
여성 듀오 다비치 멤버 이해리가 '히든싱어8'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8' 4회에서는 이해리가 네 번째 원조 가수로 나서 안타깝게도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떼창 유발 명곡들로 모창능력자들과 하나 된 화합의 장을 완성했다.
이날 이해리는 원조 가수로 무대에 올랐고 같은 그룹의 멤버인 강민경은 히든 판정단으로 객석에 앉았다. 다비치가 대한민국 최장수 여성 듀오로 활동한 만큼 강민경의 정답률에 관심이 쏠렸다. 이해리가 강민경에게 예능이 아닌 다큐멘터리를 촬영한다는 마음으로 임하라는 엄포를 놓았다고 하자, 강민경은 "목소리를 맞히지 못하면 다비치 접어야 한다"라며 팀 해체를 언급해 시작부터 단단한 각오를 보였다.
1라운드는 다비치의 역대급 데뷔곡 '미워도 사랑하니까'로 시작됐다. 이해리는 과거와 창법이 달라져 걱정이라고 말했지만 전주가 흐르는 순간 분위기가 바뀌었다. 이해리가 과거 음원과 똑같은 목소리를 낸 것. 그러나 모창능력자들 역시 실력이 만만치 않았고 이해리는 겨우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강민경은 "이해리라는 걸 티 내면서 불러야 한다"라고 조언해 이해리의 다음 무대를 기대케 했다.
2라운드에서는 떼창 유발 명곡인 '8282'로 진행, 그야말로 모두가 대결을 잊고 함께 즐기는 라운드가 펼쳐졌다. 그러다 1절 무대가 기존보다 빠르게 끝나 모두 당황해했고 소유는 "너무 심하다"라고 탄식했다. 이에 MC 전현무는 "노래가 이렇게 생긴 걸 어쩌라고!"라며 장난스럽게 원성을 잠재웠다. 히든 판정단 대부분이 투표의 어려움을 토로한 가운데 강민경은 정확하게 이해리의 위치를 맞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탈락의 기로에 섰던 이해리는 아슬아슬하게 살아남았다.
드라마 '아이리스 2' OST인 '모르시나요'로 시작된 3라운드는 높은 난도로 긴장감을 더했다. 특히 이해리가 히든 판정단이 예상치 못한 곳에서 등장하자 모두가 경악했다. 송은이는 모창능력자들의 실력에 턱이 빠질 정도로 감탄했고 김준호도 이해리의 위치를 알고 목이 쉴 정도로 놀라 소리쳤다고 털어놨다.
또 한 번의 위기를 넘긴 이해리는 '안녕이라고 말하지마'로 4라운드의 문을 열었다. 매 라운드 정답을 맞힌 강민경이 4라운드에서도 정확하게 이해리를 찾아내며 정답률 100%를 자랑했다. 이어 "처음으로 커닝했다"라며 강민경의 표정으로 이해리의 위치를 안 송은이, "내 고막을 터치했다"라며 자신감을 보인 박태환 등이 정답을 맞히며 이해리의 우승이 예감됐다. 하지만 놀랍게도 '화천군 이해리' 모창능력자가 우승을 차지하는 반전의 결과를 안겼다.
'화천군 이해리' 모창능력자는 "이 순간이 선물 같다"라고 눈물을 흘리며 우승의 기쁨을 이해리와 함께 나눴다. 강민경은 "이해리가 우승했으면 하는 마음도 있지만, 많은 분이 축하해주는 걸 보니 언니가 떨어지길 잘했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원조 가수와 모창능력자가 하나 된 무대를 선보인 이해리 편은 히든 판정단의 마음까지 사로잡는 명곡 대잔치로 아름답게 마무리됐다.
JTBC '히든싱어8' 김현정 편은 28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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