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러머 리노가 힘들었던 인생사를 털어놨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는 리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리노는 "아버지가 진짜 극심한 알코올 중독자였다.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가) 맨날 어머니와 나를 때렸다. 집 부수는 건 다반사였다. 심할 땐 엄마랑 나를 가두고 불을 지른 적도 있었다. 차로 남의 집을 들이민 적도 있다. 툭하면 구치소 갔다. 그런 게 우리 아버지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리노는 어린 시절 어머니 모습을 회상하며 "어머니는 자궁암이 있으셨는데 집안을 일으키려고 시골 장터에서 깻잎, 버섯 파는 일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리노는 고등학생 시절 의료사고를 당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애기 때부터 드럼을 치니까 멋을 부리고 싶었다. 빨간 테두리 안경을 맞추려고 안과에 갔다"며 "근데 동공 확대 검사란 게 있다. 눈에다가 약물을 넣고 빛을 쬐면서 동공의 변화를 보는 검사인데, 그 검사를 하면서 시신경을 다치게 됐다. 한순간에 두 눈의 시력을 잃게 됐다"고 말했다.
당시 시절을 떠올리던 그는 "아침에 일어났는데 방향을 못 잡겠더라. 어디가 문이고, 어디가 벽인지 모르겠더라. 그때 두려워서 공황장애가 왔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걸 발견했을 때 마음이 완전히 무너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데다가 아버지는 더 술 먹고 어머니를 괴롭혔다.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그런 일 겪으니까 마음이 쉽지 않더라. 저주받은 인생 같았다. 그래서 죽지 못해 살았다"고 덧붙였다.

현재는 시력을 회복한 상태라고. 리노는 "갑자기 보이게 된 건 아니고, 거의 한 1년 가까이 그렇게 살다가 어느 날 아침에 일어났는데, 그림자가 눈앞에 지나가더라. 서서히 빛이 조금씩 보였다"며 "드라마틱하게 시력이 돌아오진 않았는데 모든 삶이 감사했다"고 밝혔다.
리노는 "지금은 운전면허증 딸 정도까지 돌아왔다. 아직 장애인이긴 하다. 시신경이 완전하진 않지만 글씨는 읽고 얼굴을 알아보고 운전을 하니까 불편함이 전혀 없다. 원래 1~2급이었다가 지금은 5급 경증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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