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작곡가 이준영(활동명 리주)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의 전처가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지난 5일 이준영의 전처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보미(반려견)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준영 전처는 "5일 전에 세상을 떠났다. 보미는 원래 못 키울 상황이 생기면 제가 데리고 오려고 했다. 그래서 제가 데리고 왔다. 그저께 (부고) 연락을 받았다. 어제는 시간이 안 돼서 오늘 보미를 데리고 왔다"고 전했다.
그는 고인에 대해 "우울증이 심해 스스로 버티지 못했나 보다"라며 "본인이 견디기 힘들었으니 그런 선택을 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어 "밉고 꼴 보기 싫어 이혼을 했지만 그래도 20대와 30대를 같이 보낸 사람이다. 갑자기 공허해지는 기분"이라며 "그렇게 힘들었으면 나한테 연락을 하지"라고 말했다.
고인은 사망 전날에도 전처와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처는 "몸이 너무 안 좋아서 본인한테 무슨 일이 있으면 문제가 생기면 보미를 부탁한다고 하더라. 당연히 데려올 테니 건강이 안 좋아지면 연락하라고 말했는데 그날 그렇게 갔다. 아마 보미를 제가 데리고 가겠다는 말이 안심이 됐었나"라고 전했다.
앞서 이준영의 사망 소식은 지난 4일 동료 작곡가 XeoN을 통해 먼저 알려졌다. XeoN은 개인 계정을 통해 "내 친구이자 사랑하는 작곡가 리주님이 홀로 먼 여행을 떠났다. 가는 길 외롭지 않게 추모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준영은 DEVA, P.레미 등의 활동명으로 이름을 알린 작곡가다. 생전 KBS 1TV 교양 프로그램 '6시 내고향'에 출연해 귀촌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 · 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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