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기은세가 이사를 준비 중인 가운데 평창동 집 인테리어 공사가 민폐를 끼쳤다는 이야기가 나오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기은세는 소속사를 통해 사과했지만 이후 SNS를 통해 발끈하며 억울해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삭제했다. 그는 "매일 청소하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네티즌 A씨는 개인 계정을 통해 "미국 살다 오랜만에 한국 평창동 친정에 왔는데, 옆집 공사 현황을 보니 정말 가관도 아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A씨는 "배우가 이사 온다고 몇 달째 수리 중이라는데, 집 앞 골목은 공사 차량들이 점령해서 주민들은 차 한 대 지나가기도 버겁다. 공사 쓰레기에 먼지까지 가득한데 동네 청소조차 제대로 안 되어 있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A씨는 "부모님은 이웃끼리 좋은 게 좋은 거라고 묵묵히 참고 계시는데, 옆에서 지켜보는 자식 입장에서는 기가 막힐 노릇이다. 처음엔 4월 중순이면 끝난다고 하더니, 이제 와서 물어보니 다시 5월 중순, 혹은 언제 끝날지 모른다는 식으로 말을 바꾼다"라며 "유명인이라며 이런 불편한 상황들을 대충 무마하려고 하는 모양인데, 주변 이웃의 희생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그 특권 의식은 어디서 나오는 건가. 멋진 집을 짓기 전에 이웃에 대한 최소한의 상식과 예의부터 갖춰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 부모님이 조용히 계신다고 해서 그 고통까지 당연한 건 아니다"고 밝혔다.

앞서 최근 기은세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평창동 주택으로 이사를 준비 중인 근황을 공개한 가운데, 해당 글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확산되며 논란으로 번졌고 기은세의 유튜브 댓글창에도 이 같은 상황을 비난하는 글들이 이어졌다.
이후 A씨는 지난달 28일 추가 글을 통해 "답답한 마음에 하소연한 건데 많은 관심 감사하다. 사과 DM 보내셨다. 이전에도 관계자분들께 말씀 드렸을 때는 아무 조치 없다가 이제서야 움직이는 게 좀 마음이 씁쓸하다. 앞으로 좀 더 서로 배려하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지만 이틀 뒤인 지난달 30일에는 작업 차량이 세워진 현장 사진을 공개하며 "전혀 개선 의지가 없어 보인다. 옆에 골목에서 차 빠져나가기도 힘들다"고 다시 불만을 제기했다. 그는 "오늘 현장 사진을 올린 후 소장님이 방문하셨다. 앞으로 주차와 쓰레기 문제는 시정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공사는 15일까지 진행되고, 그 이후 주차장 공사가 별도로 이어진다고 한다. 앞으로는 이런 일로 서로 얼굴 붉히는 일 없이, 서로 배려하며 공사가 잘 마무리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글이 계속해서 화제가 되자 기은세 소속사 써브라임 측은 7일 공식 입장을 냈다. 소속사 측은 "기은세 씨는 약 2주 전 이사 예정인 빌라에서 진행된 인테리어 공사 과정 중 일부 주민분께 주차 불편 및 청소 관련 민원이 발생했다는 점을 인지한 후, 불편을 제기하신 주민분께 사과를 드리고, 동네 청소를 완료했고, 차량 통행 불편함에 대해서도 빠르게 조치를 취했다"며 "현재도 매일 현장 및 주변 정리를 진행하며 청결 유지에 신경 쓰고 있다"고 전했다.
써브라임 측은 민원 발생 이후 현재까지 인근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이사 및 공사와 관련해 추가적인 불편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현재는 추가적인 불편 민원 없이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업체 측에서도 주민분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으며, 공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주변에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관리하겠다. 심려를 끼쳐드린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기은세가 고개를 숙이며 해당 사안이 일단락 되는듯 했지만, 기은세는 사과문을 낸 그날 오후 바로 자신의 개인계정에 생선구이 사진을 올리며 "따뜻한 세상이었으면"이라고 의미심장한 글을 썼다.
또 기은세는 다음날인 8일 "저는 일 년 반째 공사장 옆에 땅 팔 때부터 살고 있다"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해당 사진에는 공사 중인 건물 모습이 담겼다. 자신 역시 공사로 인한 불편함을 겪고 있고, 이를 오랜 시간 감수해왔음을 간접적으로 드러내며 논란이 억울하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본인이 공사 소음을 견디고 있기에, 자신이 몇 달간 인테리어 공사를 하며 불편을 주는 것에 대한 당연한 이해를 바라는 듯한 글이 논란이 되자 이 글은 삭제했다.
이후 기은세는 근처 공사 소음 피해자에게 직접 보낸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기은세는 "돈 벌어서 집을 처음 사서 하고 싶은게 많아지다보니 공사일정이 길어지게 됐다. 건물 자체가 엘리베이터가 없다보니 크레인도 들어오고 예기치 못한 상황이 많았다. 공사 현장에 계속 있는 것이 아니고 상황만 이야기 들어서 지금까지 주민들이 불편한 것을 듣지 못하고 처음 알게 됐다"라고 해명했다. 기은세는 최대한 불편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인 이후 공사장에서 인부들이 청소 및 정리하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와 함께 기은세는 "매일 매일 현장에서 청소하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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