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과 유튜버 박위 부부가 '동상이몽2'에서 '배변' 이슈에 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가 '역풍'을 맞았다.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 제작진은 13일, '송지은·박위, 사랑 가득 담긴 신혼 생활과 부부의 진짜 속마음'이라는 제목의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이들 부부는 알콩달콩 신혼 일상을 전한 한편, 자신들을 둘러싼 부정적인 논란에 관해 억울함을 드러냈다.
박위는 "최초 공개하겠습니다. 저 박위는 (아내 송지은에게) 배변을 도움받지 않습니다"라고 작심 발언을 했다.
송지은은 "결혼 영상에 누가 '무료 간병인 고용'이라는 댓글을 써놓은 거다. 저를 그렇게 칭한 거다"라며 황당함을 금치 못했다.
이에 박위는 "이건 진짜 해명을 해야 할 거 같다"라고 거들었다.

하지만 배변 이슈를 바라보는 네티즌들의 시선은 달랐다. 싸늘한 반응이 쏟아진 것.
그도 그럴 것이 이 같은 '오해'를 불러온 게 다름 아닌 박위 남동생이기 때문. 박위 남동생이 2024년 10월 9일 진행된 이들 부부 결혼식에서 희대의 '배변 축사'를 남기며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박위 남동생은 "저는 전신마비가 된 아들을 둔 부모님의 25살짜리 아들이었기 때문에 울 수 없었습니다. 듣는 형이 답답하고 귀찮을까 봐 티는 잘 안 냈지만, 혹시나 도움 필요한 일이 생길 땐 '어쩌지' 하는 걱정이 계속 있었습니다. 여기서 우리 형수님이 등장합니다. 얼마 전 저희 형이 형수님이랑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다가, 힘을 너무 주는 바람에 냄새나는 뭔가가 배출되는 사건이 있었다고 합니다"라고 박위, 송지은 부부의 적나라한 일상을 결혼식에서 마이크를 잡고 언급했다..
특히나 박위 남동생은 "그래서 형이 '(송)지은아 냄새 좀 나지 않아?' 하니까, 형수님이 '킁킁, 한 번 정도 난다' 이러면서 '오빠 걱정하지 마. 일단 휠체어에서 옮겨 앉고 문제가 생겼으면 내가 처리할게' 그랬다고 합니다"라며 과장되게 냄새를 맡는 행동까지 취했다.
이러한 송지은의 모습을 두고 박위 남동생은 "저는 살면서 이런 믿음직한 소리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여러분은 들어보셨나요. 이 얘기를 듣고 저는 비로소 형을 제 마음에서 놔줘도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우리 믿음직한 형수님께 형을 보내줄게, 잘 가 형"이라고 말했다.
또한 박위 남동생은 "제게 '너한테 장애란 뭐야'라고 물었을 때, 저는 대답했습니다. 우리 가족을 묶어준 단단한 하나의 끈이라고. 저희 형은 그 단단한 끈으로 우리 형수님까지 꽉 묶어버렸습니다. 형수님, 저희 가족이 돼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형, 진심으로 결혼 축하하고 고마워, 그리고 사랑해"라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이는 송지은 가족에 대한 배려 없는 '배변 축사'로 지적받으며 거센 비판을 샀다.
무엇보다 이 '배변 축사'를 문제 의식 없이 올린 건 박위, 송지은 당사자들이었다. 구독자 수 100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위라클 WERACLE'에 영상을 공개하며 축사 논란이 확산됐다.
결국 송지은, 박위 부부는 논란의 남동생 축사 장면을 뒤늦게 삭제했다. 이후 이들 부부는 남동생이 밝힌 '냄새나는 뭔가'에 대해 "단순 방귀 사건"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이처럼 지극히 사적인 일상을 공개 석상에서 밝힌 것도 모자라 편집 없이 노출한 건 다른 누구도 아닌 송지은과 박위 부부, 그리고 남동생이었다. 그런데 난데없이 '동상이몽2'에서 억울함을 호소, 네티즌들의 곱지 않은 시선이 이어진 이유다.
이에 네티즌들은 "박위 남동생이 결혼식에서 박위 대변 송지은이 도움준 거 언급하며(표정이 더 심각함) 미음이 놓였다고 해서 그런 건데. 대중이 아니라 본인 가족이", "실제로 뒷처리를 하진 않았더라도, '대변이면 내가 처리하겠다'라는 말 자체가 보통의 연인 관계에서는 할 일 없는 말이지 않나. 그런 걸 결혼식 대 이야기해서 송지은 초라하게 만든 건 박위 동생이다", "이건 박위가 더 나쁜 놈이다. 결혼식 전에 축사 멘트를 체크 안 한 것도 문제인데, 체크해 놓고 필터링 없이 유튜브에 내보낸 것도 더 문제", "본인들이 유튜브에 영상 올려서 전 국민에게 무료 간병인 이미지 각인시킨 건데", "어떻게 성인 남자가 자기 형 관점에서만 저리 생각 없이 얘기했을까", "애초에 그 논란 자체가 박위 남동생 축사 때문에 생긴 거였는데", "솔직히 결혼 전엔 장애 인식 개선 등 나름 볼만한 채널이라 생각해서 구독도 했었는데 이제 그냥 부부 사생활 털이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 피로해서 구취(구독 취소)함. 게다가 유튜브뿐 아니라 TV에서까지 본인들 사생활을 끊임없이 노출하니 이런저런 말들과 간섭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본다", "댓글보다 시댁 식구 태도가 더 문제였는데", "남동생 축사 진짜 개막장", "박위 남동생이 축사로 한 얘기다. 사람들이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만하게 해 놓고 그렇지 않다라", "원인 제공 먼저 했는데 대중을 이상하게 몰아가네", "박위 동생이 무료 간병인 취급해서 논란된 건데 그걸 모르네", "시동생 축사가 쏘아 올린 공", 등 비판 댓글이 폭주하고 있다.
박위는 2014년 낙상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지만 재활을 통해 상체 움직임을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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