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뒷담화 논란 피해자로 시선을 모았던 SBS Plus, ENA '나는 솔로' 31기 순자가 자신을 뒷담화했던 옥순 영숙의 사과를 사실상 받아들이지 않았다.
31기 순자는 27일 유튜브 '촌장엔터테인먼트' 라이브 방송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나는 솔로' 31기 출연자들의 현재 근황이 공개됐으며 뒷담화 논란의 중심에 선 순자와 영숙 옥순 등이 모두 출연하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날 라이브 방송은 최다 39만명이 시청하며 관심을 입증했다.
먼저 이날 순자는 "제 심경과 사실관계를 정확히 말씀드리기 위해 글을 적어왔다"라고 운을 떼고 적은 글을 읽었다.
순자는 "1월 촬영 이후 4월 방송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특수한 환경이었다. 몰입해서 그랬던 거라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과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잘 지내보려고 노력했다"라며 "단톡방에서도 밝게 지내려고 했고 기수 모임에도 나갔다. 하지만 여자 출연자 단톡방 이름이 '걸스토크'였는데 그것도 유쾌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순자는 "걸스토크를 빙자해서 저를 힘들게 하는 순간들이 많았다. 저와 경수의 관계에 대해 가벼움과 무례함이 섞인 질문들을 던졌는데 그것도 유쾌하지만은 않았다"라며 "1화 방송을 본 뒤 몇 명이 남아 술을 마셨고 정희님도 있었기 때문에 솔로나라 안에서 겪었던 서운함을 처음으로 털어놨다"라고 말했다.
이어 "관련 없는 출연자조차 '예민하다', '왜 분위기를 망치냐'는 핀잔을 줬다. 그 순간 내가 이 집단 안에서 불편한 존재가 됐다고 느꼈다"라며 "그 이후 여자 출연자들이 오는 모임에는 나가지 않기로 결심했고 걸스토크 단톡방도 나왔다"라고 밝혔다.
순자는 "그날 이후 정희님에게 따로 연락을 받았다. 타이밍은 아쉬웠지만 정희님이 진심을 다해 사과했다. 악의가 없었다는 걸 알고 관계를 풀었다"라며 "5화가 지나고 나서 영숙님과 옥순님에게 연락이 왔는데 영숙님은 사과가 아닌 '멘탈 괜찮니?'라는 한 줄의 카톡이었고 옥순님은 '오해가 있었고 상처받게 했다면 미안하다'는 내용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6화가 되기 전까지 사과할 시간은 충분했다고 생각한다. 뒤늦게 한 사과가 진정성 있게 다가오지 않아서 카톡도 읽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순자는 "인터넷상 분위기가 과열된 건 안타깝고 유감이다. 저 역시 방송 초반 '빌런', '미저리', '집착녀'라는 오해를 받으며 악플을 많이 받았다"라며 "지금은 다른 분들이 더 큰 공분을 사고 있어서 그 분들 심경이 어떨지 가늠되지 않는다. 개인적인 사과와 화해는 따로 해결할 문제다. 시청자분들의 공감과 응원 덕분에 큰 위로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후 31기 영숙은 "방송을 보면서 사과드려야 할 분들이 너무 많았다. 제 감정에만 집중하다 보니 주변을 돌아보지 못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순자님이 요리할 때 조금이라도 가볼걸, 응급실에 다녀왔을 때 괜찮냐고 물어볼걸 싶더라"라며 눈물을 보였다.
31기 영숙은 "마지막에 '동정'이라는 표현을 쓴 건 정말 후회 많이 하고 잘못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31기 영숙은 순자가 직접 적은 글을 읽고 난 이후에도 "방송에서 작은 행동들까지 악플을 많이 받아 순자님 멘탈도 괜찮은지 물어보고 싶었다"라며 "회차가 거듭될수록 제가 하지 말았어야 하는 말들을 구분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도 경수님과 순자님의 케미가 좋고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관심 있게 시청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 31기 옥순은 "제가 라이브 방송에 나와 어떤 말씀을 드려야 할지 9주 동안 정말 많이 생각했다"라며 "개인의 입장을 계속 이야기하는 건 변명처럼 느껴질 것 같아 따로 말씀드리지 않으려 했다"라고 말했다.
31기 옥순은 '순자 뒷담화' 논란에 대해 "방송 전에도 이야기를 들었고 방송 후에도 알게 돼 사과를 했다"라며 "사과에 대한 답장을 받지 못했다. 이건 제 입장만 이야기하면 안 되는 문제라고 생각했고 얼굴을 보고 직접 이야기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옥순은 특히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9주 동안 잘 지내지 못했다. 과거를 숨기기 위해 개명한 것이 아니다. 원래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이라며 "승무원은 여권이나 행정 등록 절차가 복잡해 퇴사 후 시간이 있을 때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개명했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커뮤니티를 하지 않는데 친구들이 안쓰러웠는지 많이 도와줬다. 익명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라며 "취집을 위해 퇴사한 것도 아니다. 저는 생각보다 일 욕심이 많은 사람이고 돈을 열심히 벌어서 남편이 하고 싶은 일이 있을 때 지원해주고 싶은 스타일"이라고 덧붙였다.
옥순은 "제 실제 삶과 31기 옥순의 모습이 너무 다르게 소비되는 것 같았. 시청하는 동안 불편함을 드려 죄송하다"라며 "익명 게시판에 올라온 글들은 사실이 아니고 저는 흡연자도 아니다. 제가 직접 이야기한 일이 아니라면 가십처럼 가볍게 넘겨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옥순은 SNS 계정을 닫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저에게 오는 악플은 괜찮은데 지인들에게까지 악성 댓글이 달렸다"라며 눈물을 보였고 "저에게 많은 질타를 주시는 건 괜찮지만 지인이나 가족에 대한 이야기는 참아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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