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D수첩'이 부동산 서비스 회사 피아크 그룹 차가원 회장과 가수 MC몽의 씀씀이를 폭로했다.
2일 방송된 MBC 'PD수첩'은 소속사 원헌드레드레이블에 몸담았던 가수들이 줄줄이 회사를 떠나는 전속 계약 분쟁 상황, 회사의 자금 운용과 관련한 해외 원정 도박, 횡령 의혹 등을 취재한 'MC몽과 회장님의 K팝 영업비밀' 편이 공개됐다.
이날 'PD수첩' 측은 엔터회사 관계자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A 관계자는 차가원에 대해 "'야 촬영 멈춰' 하고 MC몽과 갑자기 명품관에 간다. 도착해서 '야 매니저들 다 올라와' 이러면 샤X, 에르XX, 크롬XX 우르르 쇼핑백 해서 그 자리에서 스타일리스트가 된다. 갑자기 'XX, 내가 내 새끼 입히는데 뭐가 문제야?' 이러면서"라고 밝혔다.
B 관계자 역시 "'건물 준다', '집 준다' 이거는 차가원이 '다음에 밥 한끼 해' 이런 느낌으로 말한다. 원래 무슨 한남동에 뭘 지어가지고 아무튼 아티스트들 다 거기에 약간 유엔빌리지처럼 BPM 빌리지.. 자기는 어디 살고, 이무진 어디 살고, 이수근 어디 살고, 하성운 몇 층 주고. 막 이런 게 진짜 많았었다"라고 주장했다.
차가원과 MC몽은 지난 2023년 12월 연예 기획사 '원헌드레드 레이블'을 공동 설립했다. 이후 두 사람은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빅플래닛메이드엔터와 밀리언마켓은 물론, 엑소 첸백시(첸, 백현, 시우민)가 속한 INB100까지 연달아 인수·흡수하며 단기간에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신흥 강자로 몸집을 키웠다.
하지만 차가원과 MC몽의 거침없던 행보는 지난해 6월 MC몽이 돌연 모든 업무에서 배제되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후 유부녀인 차가원과 MC몽 사이에 수백억 원대의 비정상적인 금전이 오간 정황과 함께 불륜설까지 제기돼 거센 파장이 일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근에는 거액의 정산금 미지급 사태가 터지며 이무진, 더보이즈, 이승기, 여자친구 출신 비비지(은하, 신비, 엄지), 첸백시 등 핵심 아티스트들의 전속계약 해지 통보 및 가처분 신청이 이어지는 등 대규모 이탈 사태에 직면했다.
특히 차가원 측은 'PD수첩' 예고편이 공개되자 해당 내용이 동의하지 않은 촬영분이고 악의적으로 편집됐다며 '초상권 및 음성권의 중대한 침해'와 '악의적 왜곡 편집을 통한 심각한 명예훼손' 등을 이유로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를 위반할 경우 위반 1건당 1000만 원을 지급해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2일 서울서부지법은 차가원이 MBC 'PD수첩' 방영을 막아달라며 낸 초상권 사용금지 등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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