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역 기피 논란에 휩싸인 가수 유승준(스티브 승준 유)이 한국행을 체념한 듯한 발언을 했다.
유승준은 4일 자신의 유튜브에 '할 만큼 했습니다. 이제는 그만하려고 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유승준은 "한국은 제가 태어난 곳"이라며 "마음의 고향, 어머니 같은 곳이다. 저는 이민자, 교포다. 제가 13세 때 가족 모두가 미국으로 이민을 왔고 (이후) 일을 하러 한국에 갔다. 그러면서 불미스러운 일이 생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어떤 사람들은 '한국에 뭐 보물 숨겨놨냐'고 하는데 솔직히 이제는 (한국에) 들어가는 게 큰 의미가 없다. 제가 진실에 대해 말했고 거짓, 진실 모든 것을 설명했음에도 진정성이나 제 마음이 잘 전달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진정성 있게 사과하고 말하라고 하는데, 제가 진정성 있게 말했고 왜 그런 결정을 내리게 됐는지 설명드렸는데도 루머만 나오더라. 다 전달이 되지 않고 반영되지 않더라"고 전했다.
유승준은 "제가 세금 포탈을 위해 입국을 원한다는 말도 있는데 아무런 상관이 없다. 다 이중과세를 낸다. 제가 방송 끝나고 욕을 했다 어쨌다 그런 말만 나온다. 이젠 한국 들어가는 거 괜찮다"며 사실상 체념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1997년 데뷔해 인기를 끌었던 유승준은 방송에서 군 입대를 약속했으나 2002년 1월 공연 목적으로 출국해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
이에 법무부는 당시 유승준이 '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할 만한 이유가 있는 자'에 해당한다며 입국을 제한했다. 입국 금지 조치를 당한 유승준은 LA 총영사관에 재외동포(F-4) 체류 자격으로 비자 발급을 신청했지만 발급을 거부당했다.
이후 유승준은 비자 발급 거부를 취소해달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해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LA 총영사관이 발급을 재차 거부했고, 현재 세 번째 행정소송 항소심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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