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엽 PD가 '최우수산' 멤버들의 칭찬을 입이 마르고 닳도록 했다.
김명엽 PD는 최근 스타뉴스와 만나 MBC 예능 프로그램 '최우수산'과 관련한 이야기를 직접 전했다.
'최우수산'은 산속에서 펼쳐지는 각종 미션을 통해, 정상을 향한 처절한 경쟁을 펼치는 국내 최초 생고생 산(山)중 버라이어티. '라디오스타'와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연출진이 뭉쳤다. '2025 MBC 방송연예대상' 남자 최우수상 수상자인 유세윤과 같은 부문 후보였던 장동민, 붐, 양세형에 '메기' 허경환이 멤버로 함께 한다.

당초 5회 편성됐던 '최우수산'은 지난 5월 3일 첫 방송을 시작, 5월 31일까지 파일럿을 마쳤다. '최우수산'은 감도 좋은 제작진과 출연진으로 '황금 라인업'을 갖추고 일요일 오후 6시 프라임 타임에서 붙박이 예능 KBS 2TV '1박 2일', SBS '런닝맨'과 경쟁을 벌였다.
'최우수산'은 짧은 회차 안에서 입소문이 부족해 1~2%대의 아쉬운 시청률을 보였으나 유튜브 등에서 마니아층을 모아 7회 연장 방송이 확정됐고, 오는 28일 6회부터 8월 9일 12회까지 회차를 이어가게 됐다.
'최우수산'은 우리에게 친숙한 아차산부터 용마봉, 망우산, 대둔산, 험난한 금강산, 지리산 백무동 코스까지 멤버들이 다양한 난이도의 산을 타며 매회 다른 게임을 선보였다. 산 중턱에선 코우지 셰프, 이모카세, 황지오 파티시에가 깜짝 등장해 멤버들이 환상의 식사를 선사하는 이색적인 그림도 펼쳐졌다. 무엇보다 예능계에선 선수인 유세윤, 장동민, 붐, 양세형, 허경환이 그간 전무했던 '캐비어 조합'을 이뤄 기대 이상으로 좋은 티키타카를 보여줬다.
'최우수산'은 천편일률적인 방식에서 벗어난 포맷의 귀한 예능으로 추가 연장 회차에서 더 기대를 모은다.


-기획 과정에서 '최우수산' 멤버 조합은 어떻게 떠올렸는가. 특히 허경환은 '라디오스타' 때부터 PD님의 러브콜을 많이 받았는데, 어떤 면에서 PD님의 취향이었는지.
▶'2025년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 중 최우수상 후보들에서 시작한 멤버였는데, 후보 중 한 명이었던 하하 형이 동시간대에 '런닝맨'에 출연하면서 '최우수산'엔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 빈자리를 채울 사람을 한 달 동안 찾다가 최종적으로 (허)경환이 형을 섭외했다. 경환이 형이 다섯 멤버 중에 중간 정도의 나이더라. 그래서 서로 허물없고 다른 데서 보지 못한 모습이 나왔다. 붐 형은 예전부터 세형이 형과 등산을 다니면서 엄청 친했다. 생각보다 많이들 친하더라. 형들도 서로 친하고 편하니 촬영장에 오길 좋아했다. 경환이 형의 개그는 완벽한 저의 취향이다. '라스' 때도 급하게 게스트로 불러도 4번 정도나 잘 와주셔서 내가 은혜를 갚고 싶은 존재가 됐다. 경환이 형은 제작진만 아는 고마움이 있는 분인데, 이런 분이 잘 돼야 한다고 5년 전부터 생각했다. 형님은 제가 덕질하듯이 좋아한다.
-함께 촬영해 보니 유세윤, 장동민, 붐, 양세형, 허경환 각 멤버의 강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유)세윤이 형은 '라스'에 있을 때부터 너무 허물없이 잘 아는 형이었다. 이 형이 잘하는 것과 아쉬운 부분을 잘 알아서 형에게 맞는 판을 깔아주면 그 누구보다 잘하고 '칼춤 잘 추는 망나니'가 된다. 세윤이 형의 가장 큰 장점은 멤버 중 가장 트렌디하다. 요즘엔 쉬는 시간에 코르티스 춤을 추더라.(웃음) 그 형이 머리도 좋고 가장 창의적인 사람인 것 같다. (장)동민이 형은 CP 같다. 본인이 서바이벌 톱 플레이어니까 기획자적인 마인드가 강해서 저희에게 많은 걸 물어본다. 저희도 아이디어를 형에게 물어본다. 날것의 얘기도 잘하시고. '라스'에서 구라형처럼 자신이 욕을 먹더라도 플레이어로 나설 줄 알고 진짜 똑똑한 분이다. 경환이 형은 정말 단점이 없는 사람이다. 연락도 자주 오고 인성이 좋으시고 정말 성실하다. 그래서 성공을 해야만 하는 사람이다. 뭔가 시켜도 한 번도 거절하거나 마다한 적이 없고 초심을 잃지 않는 분이다. 붐 형은 정말 다정한 사람이고 촬영 끝나면 항상 연락이 온다. 본방도 챙겨 보면서 '너무 재미있는데'라고 힘을 준다. 형도 어떤 부탁도 다 들어주고 아이디어를 많이 주는데 특히 산에서 어르신들과도 잘 인사한다. (양)세형이 형은 카메라가 없는 데서도 쓰레기를 잘 줍고 작가들 가방을 잘 들어준다. 제가 본 인성 좋은 연예인 중 하나다.
-PD님이 보기에 멤버들의 의외의 케미스트리, 기대 이상의 재미가 나온 장면은?
▶붐 형과 경환이 형이 케미가 좋더라. 붐 형은 야외 예능을 안 했는데 의외로 잘하고 둘이 티격태격하는 모습이 재미있더라. 장면으로 보자면 폐활량 축구 게임을 많이들 재미있게 보셨던데, 거기서도 최고 시청률이 나왔다.

-산에서 촬영하기 때문에 사전답사, 촬영 시스템 구축이 더 까다롭겠다.
▶작년에 시상식을 보고 '저 멤버로 뭘 할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뚝딱뚝딱 잘 만들어졌다. 1회부터 5회는 산에서 게임을 하는 게 저희의 포인트여서 무엇보다 게임을 할 수 있는 산들을 찾았다. 우리나라의 몇백 개의 산을 다 봤는데 스무 곳을 직접 가보면서 지자체 협력도 얻었다. 최종 장소가 된 산들은 사전답사 2번에 촬영 1번을 하면서 한 곳당 총 3번의 산을 탔다. 스태프들이 장비를 옮기느라 고생을 너무 많이 했다.
-제작 과정이 워낙 힘들어서 도중에 하차한 제작진은 없었는지.
▶있었다. 한 카메라 팀에서 '많은 촬영을 해봤지만 이렇게 힘든 건 처음이다'라면서 하차한 적이 있는데, 저희가 다시 잘 조율해서 재투입이 이뤄졌다. 작가님도 8명 중 3명이 그만뒀다가 이번에 포맷을 바꾸면서 한 분이 다시 오셨다. 봄, 가을, 겨울은 괜찮은데 여름에는 날씨 때문에 촬영이 힘들다. 장마철이 있는 여름엔 다른 포맷도 해보자고 생각했고, 기회가 되면 언제든 산을 가보려 한다.
-매주 다른 게스트 출연에 대한 의견들도 있던데. 임우일이 제6의 멤버이자 반고정으로 활약하는 건지.
▶(임)우일이 형도 경환이 형만큼 저희에게 감사한 분이다. 제가 '라스'에 있을 때 구라 형과 세윤이 형이 우일이 형 추천을 많이 해서 모셨는데 빵 터졌다. 유튜브 '인급동'(인기 급상승 동영상)도 1위를 했고 벼락스타가 됐다. '최우수산' 이후 회차에서도 나올 가능성이 있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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