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의 완성'에서 남궁민과 이설이 처연한 '부부 동반 오열'로 비극의 시작을 암시한다.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결혼의 완성'(연출 김정현, 김민태 /극본 정재하)은 이혼 직전 납치된 아내를 구하기 위해 인면수심의 범죄자와 극한 사투를 벌이게 된 한 남자의 위험천만한 범죄스릴러다.
극 중 남궁민은 아내에게 이혼을 말한 다음 날, 아내가 납치되는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린 신경외과 전문의 강태주 역, 이설은 갑작스럽게 노만희(김대명 분)에게 납치당하는 강태주의 아내 고세윤 역할로 분한다. 남궁민과 이설은 이혼이라는 파국의 기로에 서 있는 부부의 위태로운 관계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적 서사를 이끈다.
남궁민과 이설이 감당하기 힘든 절망에 휩싸인 채 절규를 터트리는 '병원 복도 오열' 장면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고세윤이 수술복 차림의 강태주를 부여잡고 그대로 무너져버리는 장면. 강태주는 고세윤에게 붙들린 상태에서 오열하면서도 절대로 무너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모습으로 심각함을 드러낸다. 반면 고세윤은 믿기 힘든 현실에 충격을 감당하지 못한 채 울부짖으며 그대로 바닥에 쓰러져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특히 강태주는 바닥에 엎드려 통곡하는 고세윤을 겨우 붙들며 위로하려 하지만 고세윤은 얼굴조차 들지 못하고 큰 소리로 흐느낀다. 과연 강태주와 고세윤, 부부에게 닥친 불길한 사건은 무엇일지, 파국으로 향하는 비극적 현실은 어떤 것일지 궁금증을 치솟게 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남궁민과 이설은 '부부 동반 오열' 장면에서 혼신의 열연을 쏟아내 현장에서 지켜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했다. 남궁민은 붉어진 눈에서 떨어지는 눈물 한줄기로 강태주가 짊어진 절망을 전달하며, 절제된 감정 연기의 진수를 선보였다. 이설은 충격적인 고통을 폭발시키며, 엎드려 오열하는 모습부터 공허한 눈빛 너머 끊임없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까지 온몸으로 고통을 그려냈다. 남궁민과 이설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괴로움을 표현하는 부부의 상반된 모습을 현실감 있게 구현해 극적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결혼의 완성' 첫 회는 오는 7월 4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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