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젤리나 졸리(Angelina Jolie·51)가 '야후 셀러브리티'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브래드 피트와의 이혼 후 10년간 연애를 전혀 하지 않았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이 기사 댓글에는 동정 여론보다는 "자업자득"이라는 싸늘한 반응이 압도적으로 쏟아졌다.
졸리는 최근 야후와의 인터뷰에서 신작 영화 '쿠튀르(Couture)' 홍보를 위해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솔직히 말하면 이혼 이후 단 한 번도 연애를 하지 않았다. 아이들과 가족에게 집중하다 보니 그 부분이 내 삶에서 중심이 아니게 됐다"고 밝혔다.
또 "삶이 나를 조금 부쉈다(life has broken me a little bit)"고 토로하면서도 "다시 살아야겠다, 다시 자유로워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딸들에 대해서는 "그 아이들이 나를 예전의 나로 돌아가게 해주고 있다. 딸들이 나에게 엄마 이상의 존재가 될 공간을 열어주고 있다"고 전했다.
신작 '쿠튀르'는 파리 패션위크 기간 중 유방암 진단을 받은 미국인 여성 감독이 삶을 재정립하는 이야기로, 졸리가 주연을 맡았다. 졸리는 2013년 BRCA1 유전자 변이를 발견한 후 예방적 유방절제술을 받은 경험이 있어 대본에 깊이 공감했다고 밝혔다. 영화는 미국에서 6월 26일 개봉한다.
그러나 이 기사에 달린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1,500개에 달하는 댓글 중 좋아요 581개로 1위를 차지한 댓글은 "브래드 피트와 결혼하기 위해 그의 결혼을 파탄냈고, 이혼 후에는 10년간 소송을 이어가며 허위 혐의를 제기하고 아이들이 아버지를 증오하게 만들었다. 이제 와서 동정을 받을 자격이 있나"는 내용이었다.
또 다른 댓글은 "삶이 그녀를 부쉈다고? 천만에. 그녀가 삶을 부쉈다"(좋아요 120개)고 직격했다. "피트는 문제를 인정하고 재활 치료를 받았으며 이혼 후 단 한 마디도 나쁜 말을 하지 않았다. 졸리는 여전히 피해자 행세를 하고 있다"는 댓글도 공감을 얻었다.
네티즌들의 싸늘한 반응에는 배경이 있다. 브래드 피트는 2000년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과 결혼했으나, 2004년 영화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촬영 중 졸리를 만나면서 2005년 이혼했다. 당시 전 세계 언론은 "졸리가 피트의 결혼을 파탄냈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고, 애니스톤도 인터뷰에서 상처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에서 '이웃집 친구' 같은 이미지로 사랑받는 애니스톤의 결혼을 깼다는 인식이 2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졸리에 대한 여론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졸리는 이번 인터뷰에서 51세의 나이에 대해 "늙어간다는 생각보다는 다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담담한 자세를 보였다. 1억2,000만 달러(약 1,600억원)의 자산을 보유한 그가 "삶이 나를 부쉈다"고 토로하는 것에 대해 한 네티즌은 "1억2,000만 달러의 자산으로 '다시 시작'하는 것"이라며 비꼬기도 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