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축구가 남아공(남아프리카공화국)에 0 대 1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가운데, 연예계에서도 홍명보 감독을 향한 맹비난이 터져나오고 있다. 반면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 설영우는 악플러들을 향해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2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루페의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선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최종 3차전, 대한민국 대 남아공전이 열렸다.
경기 결과, 홍명보 호는 남아공에 0 대 1로 패배의 쓴맛을 봤다. 한국은 전술적 결함을 드러내며 고전을 면치 못했고, 결국 외신으로부터 "충격적 패배를 당했다", "처참한 실패", "충격적 이변" 등 혹평을 듣는 굴욕적인 상황에까지 놓였다.
이에 온 국민이 분노한 동시에, 연예계에서도 강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한정수는 홍명보 감독에 대해 "최악의 지도자"라고 공개 비판했다. 그는 "최고의 선수들로 역대 최악의 경기를 보여줬다. 전무한 전술, 이해할 수 없는 선수 기용, 끝까지 선수들을 탓하는 모습. 정말 최악의 지도자가 무엇인지 보여준다. 1954년 스위스 월드컵 때도 이런 모습은 아니었을 거다. 이젠 정말 축구가 싫어진다. 홍명보는 남아공팀이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예계 소문난 '축구광'인 하이라이트(비스트) 멤버 겸 배우 윤두준도 싸늘하게 외면했다. 그는 "믿기지 않는다. 꿈인가"라며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 말 실수할까 봐. 우리의 위상이 이랬던 적이 없었는데 안타깝다"라고 밝혔다.
JTBC 연프(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남매' 출신 김윤재는 "무능도 칭찬이다. 역대급 저능 감독"이라고 홍명보 감독의 전술력에 비난을 퍼부었다.
특히나 '해버지'(해외 축구 아버지), 한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마저 이례적으로 날선 비판을 보냈다. JTBC 해설위원으로서 차분한 분석을 이어왔던 그는 남아공전 후 "이기려고 한 경기가 맞는지를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라고 꼬집었다. 박지성은 "공격을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명확하게 보이지 않았다. 월드컵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소홀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라면서 "2014년 월드컵에서 잘못됐던 부분을 우리는 충분히 돌아볼 시간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도 준비 과정과 결과가 그때를 반복하는 것처럼 보인다. 아직 32강 가능성이 남아 있더라도 지금 같은 경기력으로 그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확신이 들지 않는다"라고 발전 없는 모습에 실망감을 금치 못했다.

이 가운데 설영우 선수는 남아공전 종료 1시간 후 자신의 공식 SNS 계정에 악플러 고소 공지문을 띄워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설영우 선수 측은 "경기력에 대한 의견과 평가는 스포츠의 일부이며, 건설적인 비판과 다양한 의견은 건강한 스포츠 문화의 중요한 요소이다. 다만 최근 일부 댓글 및 메시지 중에는 욕설, 인신공격,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 등 건전한 의견 표현의 범위를 명백히 벗어난 사례들이 확인되고 있다. 이러한 행위는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 선수 개인뿐 아니라 가족과 주변인들에게도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 현재 관련 게시물 및 댓글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악의적인 비방, 인신공격, 허위사실 유포 등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선처 없이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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