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이 월드컵 남아공전 패배 이후 선수들을 향해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문성 위원은 25일 유튜브 채널 '달수네라이브'를 통해 공개된 '어떻게 책임질건가 [6시 내축구]'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만약 32강을 우리가 가게 된다면 정말 어떤 부분을 꼭 잘 살폈으면 좋겠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냥 좋은 얘기 좋은 얘기로만 하려고 그러면 이제는 32강에서 만나게 될 그 팀에 대한 전술 전략 분석을 잘해서 전술을 잘 짜가지고 정말 잘 싸웠으면 좋겠다 라고 얘기하고 싶지만 그게 안 될 것도 알고 안 바뀔 걸 알기 때문에 이제 더 이상 전술 얘기하진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이 누구보다도 지금 심리적 타격이 클 거다. 멘탈이 무너지는 충격을 받을 거다. 경기는 엉망이지 결과는 안 나오지 여론는 뒤집어져 있지. 이강인은 끝나고 나서 땅 치면서 울고 김민재는 교체돼 나가면서 화내고 손흥민 망연자실해서 하늘 쳐다보고 있고"라며 "우리 선수들이 부디 몸과 마음이 안 다치길 바라고 빨리 회복해서 32강을 싸웠으면 좋겠다. 그것만 바란다.
앞서 박문성 위원은 25일 유튜브 채널 '달수네라이브'를 통해 남아공전 경기 입중계를 진행하며 종료 직후 분노했다.
박문성 위원은 "1999년부터 축구계에서 일했다. 어느덧 27년째다. 인생의 절반을 축구와 함께했다"라고 말하다 눈물을 흘렸다. 이어 "이렇게 좋은 선수들이 모여 있는데 공격할 때 단 하나의 아이디어도 보이지 않았다. 누군가 공을 잡으면 나머지 선수들이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에 대한 약속된 플레이가 전혀 없다. 약속도 없고 패턴도 없고 전술도 없고 그냥 서 있기만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문성 위원은 "이건 무조건 홍명보 감독의 책임이다. 한 경기만 보고 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조별리그 세 경기 동안 우리 대표팀이 보여준 전술이 도대체 무엇이었나. 감독 책임이 아니라면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느냐"라며 "전술과 약속된 움직임이 없으니 선수들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거다. 요즘 축구 팬들은 어떤 축구가 좋은 축구인지 다 안다. 이번 세 경기에서 좋은 축구는 단 한 번도 없었다. 좋은 선수들을 데리고 계속 수비만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박문성 위원은 "이게 월드컵 예선인지 평가전인지 모르겠다. 왜 가장 중요한 무대에서 실험을 하느냐"라며 "황희찬은 이번 시즌 내내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대표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선발로 내보냈다가 전반이 끝나자마자 교체했다. 그건 선수를 바보 만드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후 박문성 위원은 25일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대한민국 대 남아공 경기 직후 "어떻게 팀을 이따위로 만들었나"라며 "책임의 비대칭성이다. 권한과 이익을 크게 가진 자가 좋지 못한 결과의 책임은 적게 지는 것이다. 대체 어떻게 책임지겠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홍명보호는 이날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 전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결국 1승 2패(승점 3)를 기록하며 멕시코(승점 9), 남아공(승점 4)에 밀려 조 3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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