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애전쟁' 수발 커플이 끝내 서로 다른 선택을 내렸다.
6월 30일 밤 방송된 JTBC '연애전쟁' 2회에서는 2년 차 무당 여자친구와 그의 곁을 지키는 남자친구의 갈등이 다뤄졌다. 특별 외교관으로는 연기자 지예은이 출연해 연인인 댄서 바타와의 현실 연애 에피소드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공감을 더했다. 2회 방송 유료가구 시청률은 전국 1.9%, 수도권 2.0%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수도권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은 2049 남녀 1.4%, 유료가구는 2.9%까지 치솟으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닐슨코리아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본격적인 의뢰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돌았다. 짧은 하이라이트 영상만으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자 김희철은 "1회는 순한맛이었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지예은은 "원조 억울이로서 남자친구 편을 들겠다"라고 이효리와 함께 남자친구 편을 선택했다. 반면 남자 MC들은 여자친구 편에 서며 시작부터 팽팽한 의견 대립을 예고했다.
먼저 공개된 남자친구의 입장에서는 모든 일상을 여자친구의 허락 아래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자친구 몰래 노래방에 다녀온 사실을 단번에 알아맞힌 일부터 다툼 이후 머리에 정체를 알 수 없는 혹이 생긴 사연까지 공개되며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특히 남자친구는 "3번 정도 도망가려고했는데 모두 잡혔다", "'이제 너는 못 벗어난다'고 하더라"라고 털어놓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기도처로 향하는 차 안에서는 사소한 말다툼이 감정싸움으로 번졌다. 좀처럼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던 두 사람 사이에서 결국 여자친구는 "제발 좀 맞춰달라고"라며 고성을 지르다 과호흡 증세까지 보였다. 이를 지켜본 서장훈은 "이걸 어떻게 편을 드냐"라며 난감해했고, 지예은 역시 "헤어지는 게 맞다", "제 남동생이라고 생각하면 너무 화가 난다"라며 답답해했다.
하지만 여자 측 입장이 공개되자 분위기는 완전히 뒤바뀌었다. 식사 도중 여자친구의 "일로 와봐, 너도"라는 한마디에 발끈한 남자친구는 무려 3시간 동안 여자친구를 몰아세웠다. "너 잘 걸렸다", "오늘 제대로 꼬장 부려?" 등 거친 말들이 이어지자 이효리는 "지금 눈빛이 달라졌다", "배신감 느낀다"라며 충격을 금치 못했다.
두 사람의 신경전은 스튜디오에서도 이어졌다. 영상을 지켜보던 중 남자친구의 해명이 계속되자 여자친구는 "너 왜 이렇게 억울해해", "그만 얘기하고 그냥 봐"라며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고, 끝내 눈물까지 쏟았다. 이에 서장훈은 "이게 진짜 쓰잘데기 없는 연애전쟁"이라며 일침을 날렸다.
긴 공방전 끝에 마지막 선택의 시간이 찾아왔다. 한참을 고민하던 남자친구는 "조금 더 노력해서 다시 잘 만나보고 싶다"라며 관계를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그러나 여자친구는 무당으로 살아가는 자신의 삶과 두 사람의 간극을 끝내 좁히지 못한 채 이별을 선택했다. 그는 "너의 인생에서 몇 달을 뺏어서 미안하고, 잘 지냈으면 좋겠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엇갈린 선택을 지켜본 MC들 역시 쉽게 말을 잇지 못하며 '연애전쟁' 2회가 마무리됐다.
'연애전쟁' 3회는 특별 외교관 이준과 함께하는 극 T 남자친구와 극 F 여자친구의 치열한 연애 협상을 전할 예정이다. 오는 7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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