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37)와 미식축구선수 트래비스 켈시(37)가 결혼한 가운데, 두 사람의 결혼식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두 사람이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렸다. 피플지에 따르면 테일러 스위프트와 트래비스 켈시는 크리스찬 디올 오트 쿠튀르가 제작한 드레스와 턱시도를 착용했다. 구두는 크리스찬 루부탱이 특별 제작했으며, 주얼리는 까르띠에 제품을 착용했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오빠인 오스틴이 신부 들러리를, 트래비스 켈시의 형 제이슨 켈시가 신랑 들러리 역할을 맡았다. 트래비스 켈시의 조카들은 테일러 스위프트가 버진로드를 걸어 입장하는 동안 꽃잎을 뿌리며 겨혼식을 빛냈다.
결혼식의 주레는 배우이자 코미디언인 아담 샌들러가 맡아 공연까지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폴 매카트니가 비틀즈의 히트곡 'I Want to Hold Your Hand'를 불렀고, 스티비 닉스도 공연하며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
두 사람은 각각 약 20분 동안 결혼 서약을 낭독했다. 마침내 두 사람이 결혼했을 때 매디슨 스퀘어 가든 외부에는 'JUST&T MARRIED!'라는 문구가 적힌 전광판이 나타났다.

CNN에 따르면 하객으로 참석한 개인 트레이너는 결혼식 현장에 대해 "매디슨스퀘어가든 안에 또 하나의 정원을 옮겨놓은 듯했다"면서 "결혼식장 입구에 도착하자 휴대전화를 모두 제출했다"고 전했다.
하객 라인업도 화려했다. 결혼식에는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지지 하디드, 브래들리 쿠퍼, 휴 그랜트, 톰 행크스, 셀레나 고메즈, 조이 크라비츠, 제니퍼 로페즈, 카밀라 카베요, 체인스모커스, 퍼기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참석했다.
테일러 스위프트의 여러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조셉 칸 감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식에서 멋진 시간을 보냈다"며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배우 케이트 캡쇼를 만나 영화 제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평생의 꿈을 이뤘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식에 대해 말하자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재밌고 감동적이었다. 규모는 컸지만, 놀라울 정도로 아늑하고 친밀한 분위기였다"며 "마치 인터넷 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았다. AI가 이 장면을 그대로 구현하려고 했다면 아마도 버벅댔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23년 9월 테일러 스위프트는 트래비스 켈시가 뛰고 있는 NFL 팀인 캔자스시티 치프스 경기장에 나타나며 열애 사실이 공개됐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제가 첫 경기를 보러 갔을 때 우리는 연인이 돼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지난해 슈퍼볼(Super Bowl)에서 캔자스시티가 우승한 뒤 두 사람은 경기장에서 다정하게 키스를 나눴다. 이후 지난해 8월 두 사람은 약혼 소식을 공식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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