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배우 이지혜가 4년만의 '옥장판' 논란에 대한 피해를 고백한 옥주현을 응원했다.
옥주현은 지난 7일 자신의 개인계정을 통해 4년 전 김호영이 만든 '옥장판' 논란에 대한 심경과 피해를 고백했다. 옥주현은 장문의 글을 통해 자신이 김호영의 글로 인해 현재까지 고통받고 있으며 당시에 큰 피해를 입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앞서 한 팬 소통 어플에 올린 글을 통해 해당 사건을 언급했던 옥주현은, 이 문제가 커지자 직접 글을 올리며 나선 것이다.
옥주현의 긴 심경글에 옥주현이 차린 회사에 소속된 뮤지컬 배우이자, 옥주현이 아끼는 후배로 알려진 뮤지컬 배우 이지혜가 직접 '하트'를 누르며 선배이자 절친한 언니를 향한 응원을 전했다.
옥주현이 언급한 '옥장판' 논란은 2022년 뮤지컬 '엘리자벳'의 10주년 공연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 이후 불거졌다. 엘리자벳 역에 옥주현과 이지혜가 캐스팅된 가운데, 옥주현이 캐스팅에 관여했다는 '인맥 캐스팅' 의혹이 불거진 것.
이런 가운데 김호영이 자신의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게시물을 올리면서 논란이 커졌다. 김호영이 옥주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옥장판'에 빗대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진 가운데 '엘리자벳' 측은 해명했고 옥주현은 "사실관계 없이 주둥이와 손가락을 놀린 자 혼나야죠"라는 글을 올린 후 김호영과 네티즌 2명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호영 측은 해당 게시물이 개인적인 내용을 담은 것이라고 설명하며 "옥주현 씨가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만 상황 판단하였다는 사실은 이해할 수 없고, 당사 및 김호영 배우에게 사실 확인을 하지 않고 이로 인해 배우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 있어 유감스럽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태가 커지자 동료 뮤지컬 배우들까지 나섰고 옥주현은 김호영을 상대로 한 소송을 취하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옥주현이 이 문제를 4년만에 다시 꺼냈다.
옥주현은 입장문을 통해 "이미 지난 일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고, 왜 이제 와서 다시 이야기하느냐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다. 괜찮은 척하며 침묵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정작 제가 왜 그런 말을 할 수밖에 없었는지, 그리고 그 시간 동안 무엇을 감당하며 살아왔는지는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다고 느꼈다"라며 "당시 저는 더 이상 논란을 키우고 싶지 않아 고소를 취하했다. 그리고 '누나를 저격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친구 아버지의 옥장판을 홍보하기 위해 올린 글이었다'는 설명을 듣고 더 이상 이 문제를 이야기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다고 그 프레임은 사라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저는 작품과 제작사, 함께하는 동료들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았기에 침묵했다. 지금은 어느 작품에도, 어느 제작사에도 속해 있지 않다. 오롯이 배우 옥주현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했다"라며 4년 전 논란을 꺼낸 이유를 설명했다.
옥주현은 '옥장판'이라는 프레임이 자신의 이름 앞에 붙은 별명이 되었고, 그 이후 오랜시간 의혹과 조롱, 비난을 감당해야했다고 밝히며 "결국 모두를 위해 작품에서 하차하는 결정을 내린 적도 있다. 저는 이 뮤지컬 사회에 속해 있다는 사실이 한스럽게 느껴졌고, 그래서 팬들에게 제 마음을 털어놓았다"라고 설명했다.
옥주현은 "제가 바라는 것은 단순한 감정싸움이 아니다. 다만 그 말이 정말 저를 향한 것이 아니었다면,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저를 떠올렸는지. 그리고 그로 인해 발생한 피해와 상처에 대해 왜 단 한 번도 대중 앞에서 설명되지 않았는지 묻고 싶다"라며 "저는 제 이름이 더 이상 '옥장판'이라는 조롱으로 소비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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