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장윤정이 십수 년간 절연한 모친으로 인해 또 한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남편 도경완이 든든한 버킴목이 돼 주고 있다.
도경완은 11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도장TV'에 '그리고 가족'이라는 제목으로 16분가량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도경완, 장윤정 부부와 아들 연우 군, 딸 하영 양이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를 모습이 담겼다. 이들 가족은 연신 웃음꽃을 피우며 오랜만의 여행을 즐겁게 만끽했다.
특히 도경완은 영상 말미 자막을 통해 "이번 여행은 아마도, 정말 갈증이 깊었던 우리 가족에겐 우물과도 같은 여행으로 기억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이 주시는 사랑으로 우리 가족은 넘치는 행복과 웃음속에 살고 있다. 그런데 가끔은 이유 모를 불안함 때문에 집 전체가 어두워지는 순간도 찾아오곤 하더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최선을 다해 웃고, 좋은 기운으로 보답하겠다. 멀리서 봤을 때 저희가 조금 지쳐 보이거든 작은 격려를 보내주시길. 부족한 가장으로서 기대해 본다"고 가족을 향한 응원과 지지를 조심스레 부탁했다.

도경완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장윤정이 또 한번 모친으로 인한 구설길에 오른 데 따른 것으로 추측된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는 장윤정의 모친에게 투자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 B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B씨는 "장윤정의 모친이 '장윤정이 보내줬다'며 건강보조식품을 권해 친분을 쌓았고, 이후 장윤정이 출연한 TV조선 '미스트롯'에 투자하면 큰 수익을 낼 수 있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B씨는 이 말을 믿고 수천만 원을 투자금 명목으로 건넸다.
또한, 장윤정 모친은 두 대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마치 장윤정이 자신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낸 것처럼 대화 내용을 꾸몄다. 이 과정에서 장윤정 모친은 방송인 노홍철, 코미디언 박나래 등 장윤정의 지인들을 언급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확산하자 장윤정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지난 십수 년간 모친과 직접 연락을 나눈 바가 절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장윤정과 모친의 갈등에 대한 이야기는 지난 20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장윤정은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를 통해 부모의 이혼 과정에서 10년간 벌어온 재산이 사라졌고 10억 원의 빚을 떠안은 사실을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이후 모친과 장윤정의 남동생은 장윤정을 상대로 각종 의혹을 제기하고 소송을 냈다. 그러나 법원은 장윤정의 손을 들어줬으며, 장윤정은 모친과 공개적으로 절연했다.
오랜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원가족이라는 굴레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장윤정. 도경완은 그런 장윤정에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애정 어린 격려를 보냈다. 이에 대중 역시 "원가족보다 더 소중한 진짜 가족의 모습이다", "네 가족이 의지하며 지내는 모습이 보기좋다", "모든 걱정 털어내고 좋은 일만 가득하면 좋겠다", "얼마나 심적으로 고통스러울지 짐작조차 못하겠지만 푹 쉬고 잘 돌아왔으면 한다" 등의 응원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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