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력 사건으로 마블을 떠났던 할리우드 배우 조나단 메이저스가 "모든 것을 잃었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공개된 롤링스톤 아프리카(RollingStone Africa)와의 인터뷰에서 조나단 메이저스는 아내 미건 굿(Meagan Good)과 함께 신예 아프리카 영화인들을 위한 멘토링 프로젝트와 근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조나단 메이저스는 "나는 공개적으로 불길 속을 걸어왔다. 그렇지 않았던 척할 생각은 없다"며 지난 2023년 12월 폭행 및 괴롭힘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은 과거를 떠올렸다.
그는 "역경은 내가 내 것이라고 믿었던 모든 것을 앗아갔지만, 대신 진짜 중요한 것만 돌려줬다. 내 신앙, 아내, 배우라는 직업, 그리고 삶의 목적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조나단 메이저스와 44세의 미건 굿은 지난해 비밀리에 결혼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23년 5월 처음 열애설이 불거진 뒤 연인 관계를 이어왔다.
조나단 메이저스는 지난 2023년 전 여자친구 그레이스 자바리를 폭행 및 괴롭힘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무죄를 주장했지만, 수개월에 걸쳐 재판이 진행됐고, 3급 폭행 혐의 1건과 2급 괴롭힘 혐의 1건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았다. 다만 재판부는 나머지 2건의 폭행 및 가중 괴롭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그가 유죄를 선고받은 두 혐의는 모두 경범죄에 해당한다.
한편 마블은 2020년 조나단 메이저스를 차세대 빌런 '캉' 역으로 캐스팅했다. 그는 디즈니+ 시리즈 '로키'와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2023) 등에 출연했으며, '어벤져스: 캉 다이너스티'를 비롯한 마블 페이즈6의 핵심 인물로 활약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2023년 유죄 판결 이후 마블은 그의 하차를 결정했고, 이후 '어벤져스: 캉 다이너스티'는 제작이 취소되면서 프로젝트는 '어벤져스: 둠스데이'로 재편됐다.
조나단 메이저스는 이번 인터뷰에서 "나는 할리우드 정상의 자리에 서 본 적도 있고, 깊은 나락도 경험해 봤다"고 말했다.
이어 "그 나락에서는 내 이름이 하나의 사람으로 불리기 전에 먼저 헤드라인이 됐고, 아침 인사조차 건네기 전에 처음 보는 사람들이 이미 나에 대한 판결을 내리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 시간이 나를 겸손하게 만들지 않았던 척할 생각은 없다. 실제로 그랬다"며 "모든 것을 잃고, 가장 밑바닥까지 내려갔고, 그제야 내 삶이 무엇을 기반으로 세워졌는지 알게 됐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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