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톰 크루즈에 이어 브래드 피트까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두 배우의 자녀들이 잇따라 아버지의 성을 떼는 선택을 하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피플과 페이지 식스 등에 따르면 톰 크루즈와 케이티 홈즈의 딸 수리는 법적으로 성을 '크루즈(Cruise)'에서 '노엘(Noelle)'로 변경했다. '노엘'은 어머니 케이티 홈의 미들네임이다.
수리는 지난 2012년 부모의 이혼 이후 톰 크루즈와 사실상 교류가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매체들은 톰 크루즈가 수리의 성장 과정에도 거의 함께하지 않았다고 전해왔으며, 이번 개명 역시 아버지와의 관계를 반영한 결정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최근 브래드 피트 자녀들도 아버지의 성을 버렸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의 딸 비비안 또한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 고등법원에 법적 이름을 기존 '비비안 마르셀린 졸리-피트(Vivienne Marcheline Jolie-Pitt)'에서 '비비안 마르셀린 졸리(Vivienne Marcheline Jolie)'로 변경해 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18세인 막내 딸 비비안은 법원에 개명 신청 사유를 "개인적인 사정"이라고 설명했다. 중간 이름인 '마르셀린'은 안젤리나 졸리의 어머니이자 배우였던 마르셀린 베르트랑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비비안을 비롯해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의 네 자녀들(매덕스, 자하라, 샤일로, 녹스) 역시 공식 석상이나 활동 과정에서 '피트'를 사용하지 않아 화제를 모았다.
장녀 자하라는 대학 행사에서 자신을 '자하라 말리 졸리'라고 소개했고, 샤일로 역시 지난해 법적 절차를 거쳐 '피트'를 제외한 이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한 소식통은 페이지 식스를 통해 "브래드가 아이들과 가깝지 않은 것은 과거에 입힌 상처 때문"이라며 "아이들은 이제 성인이 됐고 스스로 결정을 내릴 권리가 있다. 그들이 그와 거리를 두기로 한 것은 과거의 고통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전했다.
톰 크루즈와 브래드 피트는 모두 세계적인 배우로 활동하고 있지만, 이혼 이후 자녀들과의 관계가 소원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자녀들이 아버지의 성을 법적으로 삭제하거나 사용을 중단하는 선택을 하면서, 두 할리우드 스타의 가족사는 다시 한번 세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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