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이 잇따라 확인되면서 논란이 불거진 배우 하영이 현재 드라마 촬영에서 눈물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마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하영은 차기작 SBS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지난 13일 촬영 중 갑자기 눈물을 흘리며 감정을 추스르지 못했고, 한동안 촬영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하영은 수시간 동안 휴식을 취하며 안정을 찾은 뒤 현장에 복귀해 예정된 촬영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하영은 최근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행적이 재조명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10일 관련 의혹이 불거지면서 하영을 향한 비판이 계속되면서 방송과 광고계까지 영향이 미치고 있다.
다만 이번 논란에 하영의 '승산 있습니다' 출연에는 변동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SBS 측은 하영의 증조부 논란과 관련해 "'승산 있습니다'는 이미 상당 부분 촬영이 진행된 상태이며, 촬영 분량이나 구체적인 진행률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해당 사안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으며, 현재 사안의 추이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추후 정리되는 내용이 있다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촬영은 막바지 단계로, 캐스팅을 갑작스럽게 변경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영은 지난 7일 KBS 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조부께서 한양에서 최초로 양의원을 개원하셨고, 고종 황제를 진료하셨다"고 말했다. 이후 하영의 증조부가 안상호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고, 그의 친일 행적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됐다.
이후 하영은 "이번 일을 계기로 관련 자료를 직접 찾아보는 과정에서 증조부의 친일적 행적을 알게 됐다. 일제 강점기라는 뼈아픈 시간을 지낸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했던 것을 반성한다"라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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