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민호가 '신병' 시리즈를 네 시즌 연속 이끈 주역으로서 남다른 의미를 밝혔다.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더세인트에선 ENA 새 월화드라마 '신병4: 사보타주'(이하 '신병4')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연출자 민진기 감독과 출연 배우 김민호, 김동준, 이현균, 이원정, 오대환, 남태우 등이 참석했다.
'신병' 시리즈는 유튜버 장삐쭈의 웹 애니메이션에서 출발하여 2022년 실사화로 론칭된 바 있다. 좋은 놈부터 나쁜 놈, 이상한 놈까지 별별 놈들이 모두 모인 그곳에 '군수저' 신병이 입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하이퍼 리얼리즘 코미디물이다. 지난해 시즌3 이후 1년 만에 돌아온 '신병4'는 계급이 오르고 고민도 늘어버린 상병 박민석(김민호 분)이 하사로 돌아온 최일구(남태우 분)와 미스터리 신병, 돌풍을 일으킬 대대장의 등장으로 다시 전투 태세에 돌입하는 다이내믹한 병영 라이프 후반전을 담는다.
이날 김민호는 "군 특성상 진급 시스템이 있다 보니까 계급이 하나씩 올라간다. 어느덧 민석이도 짝대기가 세 개가 됐다. 민석이는 자기가 굉장히 스위트한 고참인 줄 안다. 잘 나가는 실세 선임들 라인에 끼고 싶어 하고, 후임도 많이 들어오고 하면서 더욱더 '킹'받게 만든다"라고 차별점을 짚었다.
그러면서 그는 "저도 이렇게 군복을 자주 입을 줄 상상도 못 했다. 아는 형이 '전생에 병역 기피자였니?' 그러더라. '나라 구했니'가 아니라. 그래서 저도 '정말 그런가 봐요, 벌 받고 있나 봐요' 그랬다. 왜냐하면 진흙탕 구르는 장면을 찍을 때 실제 군생활을 떠올려 보면 이 훈련 코스를 한 번만 하면 된다. 근데 생각해 보니 저희는 세팅을 바꿔가며 찍어야 하니까 같은 훈련을 열 몇번을 받는 거다. '내가 전생에 병역 기피자가 맞았나' 이런 생각을 또 하게 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내 김민호는 "제가 배우라는 직업을 가진 뒤 이렇게 시즌제 드라마를 하고 많은 사랑을 받는 건 남의 일인 줄 알았다. 저와는 떨어진 이야기인 줄 알고 그렇게 살아왔는데, '신병'을 만나 많은 사랑을 받고 이렇게 시즌4까지 오게 됐다. 정말 너무너무 감사하고 감사할 뿐이다. 이제 제법 '신병'이 익숙해졌다 보니 저희들(출연진)끼리는 항상 '초심'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그래서 현장에서 누군가가 불평불만을 하면 '너 시즌1 때였으면 안 그랬을 텐데' 하고 지적하며 서로서로 자극을 시켜준다. 이런 초심과 동료애를 갖고 시즌4까지 촬영해 왔다. '신병' 시리즈는 정말 제게 죽을 때 기억에 남을 단 하나의 작품이다. 앞으로 어떤 작품을 만나더라도 무조건 '신병'이 최우선이다"라고 애틋하게 얘기했다.
'신병4' 첫 회는 24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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