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이 온다'에서 안희연(EXID 하니)이 하석진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30일 밤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연출 홍석구 / 극본 이경희) 12회에서는 한규림(안희연 분)이 한가네 각자도생 통보부터 박수남의 구박까지 쉴 틈 없는 하루를 보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 시청률은 17.0%(닐슨 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전체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했다. 또한 주말 방송 전체 1위를 차지하며 사랑으로 시청자를 완벽 매료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가족들에게 장녀 사퇴를 선언한 한규림은 3개월 안에 이사 가야 한다며 각자 살 곳을 알아보라고 지시, 각자도생의 시작을 알렸다. 그동안 가족들을 위해 희생해 온 한규림의 단호한 변화는 보는 이들의 응원을 이끌어냈다.
그런가 하면 김무진(하석진 분)은 고윤희(윤유선 분)의 마음을 열기 위해 요리 재료를 준비해 다가갔으나 그녀는 "네가 한다던 노력이 사람 난처하게 만드는 거였니"라며 그를 매몰차게 밀어냈다. 남편 장훈태(권해효 분)에게조차 말할 수 없는 반대의 이유 속에서 선을 긋고 돌아선 뒤 홀로 괴로워하는 고윤희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조흥식(배정남 분)은 박수남(강애심 분)에게 한규림을 괴롭히지 않겠다는 각서를 요구했다. 그는 반찬가게의 '직원 구함' 종이를 찢어 버리고 직접 한규림의 일손을 돕겠다고 나섰다. 조흥식은 유리창 너머로 홀로 씩씩하게 일하는 한규림을 지켜보며 안도했다. 든든한 지원군으로서 그녀의 곁을 지키는 조흥식의 따뜻한 마음은 극에 훈훈한 온기를 불어넣었다.
그러나 박수남은 한규림에게 "내가 얼마나 독한 사람인지 경험해 보라"며 날 선 경고를 날렸다. 그녀는 한규림이 만든 반찬 맛에 대한 트집을 시작으로 앞으로 잘하겠다는 한규림의 다짐에 "앞으로가 어딨어?"라며 분노를 쏟아냈다. 급기야 통마늘을 직접 사다 까서 쓰라는 억지 지시까지 내리는 등 한규림을 압박했다.
고윤희는 친딸 한규림을 만나기 위해 반찬가게를 찾았다. 하지만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탓에 그녀를 알아보지 못한 한규림은 박수남의 구박 속에 배달을 나섰다. 딸이 모진 소리를 듣는 상황을 목격한 고윤희는 한규림이 당한 대로 시식을 핑계 삼아 반찬 맛을 지적하며 박수남을 골탕 먹였다. 고윤희는 박수남에게 어떻게 복수할지 고민하는 모습으로 딸을 향한 애틋한 모성애를 드러냈다.
배달을 마치고 돌아가던 한규림은 김무진을 애타게 찾는 아이를 만났다. 아이가 찾던 대상은 반려견이었고 그녀는 직접 나서서 찾아주었다. 이후 아이와 감사 영상 통화를 마친 한규림은 "고마워 김무진. 너 덕분에 이름이라도 원 없이 불러봤네"라며 씁쓸함을 내비쳐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방송 말미 한규림은 "천벌을 받아도 못 참겠다"라며 김무진의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떨리는 마음으로 그녀는 메뉴에도 없는 김치볶음밥을 주문했고 예상치 못한 한규림의 등장에 당황한 김무진은 고민 끝에 요리를 준비하기로 했다. 그렇게 김무진을 기다리는 한규림의 모습이 먹먹함을 자아내며 다음 회차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사랑이 온다' 13회는 오는 9월 5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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