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강석우가 고(故) 최불암(본명 최영한) 별세에 후회가 든다고 털어놨다.
30일 최불암의 빈소가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에 마련됐다. 상주로는 아내 김민자, 아들 동녘 씨, 동비 씨 및 가족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빈소를 찾은 배우 강석우는 "새벽에 돌아가셨다고 듣고 많이 놀랐다. 대한민국의 진짜 국민배우가 돌아가셨다"며 "우리한테도 큰 형이라고 불렸고, 많은 사랑을 받으셨는데 일찍 돌아가셔서 1세대가 떠나시는구나 하는 서운한 마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도 몇 편 하면서 실은 꽤 친해지진 않았다. 그 형은 약주를 좋아하시고 나는 술을 안 하기 때문에 촬영 이후에 자리가 없었다"며 "나는 선배님을 아련히 쳐다보곤 했는데 기회를 놓쳤다"고 털어놨다.
또한 강석우는 "내가 설명하지 않아도 '전원일기', '수사반장' 두 작품만 가지고도 영원히 기억에 남는 큰 배우"라며 "개인적으로 '영웅시대'라는 드라마에서 작업을 하면서도 좀 더 깍듯이 다감하게 모셨으면 하는 후회가 많이 든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나 말고도 많은 분들이 모시니까 나에게 기회가 안 왔다. 그런 부분이 후회가 되고 잘못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불암은 지난 29일 오후 10시께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발인은 11월 2일 오전 7시 엄수된다. 이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성당에서 염수정 추기경의 집전으로 장례 미사를 한다. 장지는 최부경기도 파주시 동화경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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