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안재욱이 '라디오스타'에서 육아 인플루언서와 다름없는 일상을 공개한다.
4일 오후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는 '가능한 사람' 특집으로 꾸며진다. 안재욱, 정영주, 엔믹스(NMIXX) 릴리, 유병권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날 안재욱은 "작품 활동을 쉬는 기간만큼은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려 노력한다"라고 밝힌다. "늦은 나이에 아빠가 된 만큼 아이들과 함께 추억을 쌓는 시간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라며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순간에는 최대한 집중하려 한다"라고 설명한다.
특히 안재욱은 9세 연하의 아내인 뮤지컬 배우 최현주와 두 아이의 생일상을 직접 차리는 남다른 가족 사랑을 공개한다. 아내의 음력 생일과 양력 생일을 모두 챙기는 것으로도 알려진 그는 미역국과 잡채는 기본이고, 가족이 원하는 메뉴에 따라 갈비찜까지 손수 준비한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러한 생일상 준비를 10년 넘게 이어오고 있다고 말한다. 다만 가족을 위한 정성에도 현실적인 고충은 있다고 밝혀 웃음을 안긴다.
안재욱의 활약은 집 안에만 머물지 않는다. 그는 딸의 학교에서도 섭외 연락을 받는 아빠라고 밝힌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봉사 활동에 참여한 데 이어, 최근에는 딸 학교 운동회 MC로 섭외를 받았다고 해 관심을 집중시킨다.
그런가 하면 안재욱은 아들 유치원 운동회에서 빅뱅 태양과 '아빠 달리기' 맞대결을 펼쳤던 사연도 공개한다. 같은 학부모인 태양과 달리기에서 같은 조가 됐다는 그는 "당시 태양의 뒷모습만 한없이 바라봐야 했다"라고 회상한다. 예상치 못한 맞대결에 나선 안재욱이 과연 어떤 성적표를 받아 들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배우로서의 새로운 도전도 이어진다. 안재욱은 뮤지컬 '렛미플라이'를 통해 처음으로 70세 노인 역할을 맡았다고 밝힌다. 젊은 시절과 노년의 동일한 인물이 등장하는 작품에서 노년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백발 분장은 물론 구부정한 자세와 목소리까지 세심하게 연구했다고 설명한다.
특히 이날 안재욱은 할머니 캐릭터로 활약 중인 유병권의 연기를 지켜보며 감탄을 감추지 못한다. 유병권이 노인들의 몸짓과 말투를 관찰해 캐릭터를 구체적으로 만들어 왔다는 설명에 놀란 것. 안재욱은 오히려 자신이 배워 가는 것 같다며 유병권의 섬세한 캐릭터 연구에 박수를 보낸다.
안재욱이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속 재벌 회장 연기 이후 실제 대기업 회장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사연도 공개된다. 그는 국빈 방문 관련 행사에 문화사절 성격으로 참석했다가 국내 주요 기업 회장들이 자리한 헤드 테이블에 함께 앉았다고 밝힌다. 드라마에서 재벌 회장을 연기했던 그가 실제 재벌 회장들 사이에 앉게 된 뜻밖의 상황과 당시의 솔직한 심경을 전해 궁금증을 높인다.
또한 안재욱은 과거 김혜수와 함께 촬영했던 영화 '찜'에서 여장 연기를 했던 시절도 떠올린다. 당초 계획됐던 해외 특수분장팀과의 작업이 무산되면서 일반적인 분장 방식으로 여성의 모습을 완성해야 했다는 것. 그는 수염 자국을 감추기 위해 매일 약 3시간씩 분장해야 했고, 이 경험을 통해 여배우들이 촬영 전에 오랜 시간 준비해야 하는 고충을 새삼 이해하게 됐다고 밝힌다.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직접 움직이는 '육아 올인' 아빠의 일상부터 빅뱅 태양과의 운동회 맞대결, 새로운 배역에 도전하는 배우의 열정까지, 안재욱의 특별한 이야기는 오는 4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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