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MOVIES, 부산영화제 화제작 4편 방송

김양현 기자 / 입력 : 2004.10.0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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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원 감독의 '송어'
영화 채널 MBC MOVIES는 제9회 부산국제 영화제를 맞아 그동안 부산영화제를 통해 상영됐던 화제작을 모아 부산영화제 기간동안 집중 방송한다.

먼저 11일(이하 새벽1시)에 방송되는 박종원 감독의 '송어'(사진)는 한마디로 '총'으로 표현되는 폭력을 신랄하게 다룬 영화. '박하사탕'의 배우 설경구와 TV드라마 '카이스트'에서 차가운 구지원역을 맡은 이은주, 월드스타 강수연 등이 열연한다.


흑백영화가 가지는 장점이자 단점중 하나인 뚜렷한 음영이 영화에 세심함을 부여하는 '오! 수정'은 12일 방송된다. 홍상수 감독이 코미디도 내가 만들면 이렇게 색다르고 오밀조밀하다고 말하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영화다.

13일 방송되는 '모텔 선인장'은 이미연, 진희경, 정우성의 옛모습을 볼 수 있는 진지한 영화. 이민구(정우성)가 애인인 최현주(진희경)의 생일날 함께 여관을 찾는 것에서 시작된다.

마지막인 14일에는 김기덕 감독의 '파란대문'이 방송된다. 서울의 창녀촌이 철거되면서 모두 지방으로 뿔뿔이 흩어지고 주인공 진아는 포항의 '새장 여인숙'으로 오게 된다. 동갑내기인 창녀와 주인집 대학생 딸의 갈등과 화해를 김기덕 감독 특유의 흥미로운 미장센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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