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김제동, 각막기증 서약키로

김양현 기자 / 입력 : 2004.12.0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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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와 김제동이 사후 각막을 기증키로 했다.

이들은 2일 MBC 방송센터 남문에서 열린 '느낌표’ 예고편 촬영현장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오는 11일 첫 방송되는 새 '느낌표'가 마련한 세계최초 기적의 메디컬 프로젝트인 ‘눈을 떠요’의 MC를 맡고 있다.


20만명에 달하는 우리나라 시각장애인들 가운데 각막이식 수술을 받으면 시력을 회복할수 있는 장애인만 2만명인 상황에서 이들과 일반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전달해 주고 무료로 개안수술을 받을 수 있게 해 줌으로써 각막 장기기증운동 등을 범 국민적인 캠페인으로 확산하려 한다는게 제작진의 의도다.

김제동과 god의 경우도 이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으면서 시각장애인들에 대한 시각에 큰 변화가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조만간 각막기증 서약서에 서명을 할 예정이다.

김제동은 “시각장애인들 가운데도 거부감 때문에 각막이식 수술을 못하는 경우보다는, 하는 방법 등을 잘 몰라서 못하는 분들이 많다”며 “우리들 가까운 곳에 관심을 두게 함으로써 의식만 눈을 뜨면 그분들 모두가 눈을 뜨게 할수 있는 사회적인 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od의 김태우도 “이 프로그램은 결코 계도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다”며 “이런 부분들도 있구나 하고 일반 시청자들이 그냥 보면서 알아줬으면 좋겠다. god 멤버들도 사후에 각막을 기증하겠다는 내용의 각막기증 서약서에 서약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코너 연출자인 박정규 PD는 “아직은 우리의 경우 선진국들에 비해 시각장애인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미치지 못하는 게 사실”이라며 “장기기증과 각막기증 등 기증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을 위해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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