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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연예계에 컴백한 톱스타 고현정이 '2004 MBC 10대 가수 가요제'에서 시청자들에게 새해 인사를 했다.
고현정은 구랍 31일 오후 10시부터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MBC 10대 가수 가요제'에 대상 시상자로 깜짝 출연했다.
눈처럼 하얀 드레스에 검은 겉옷을 걸친 고현정은 10년만에 공식석상에서 팬들 앞에 선 것에 대해 "너무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현정이 MBC에 출연하는 것은 지난 93년 드라마 '엄마의 바다'에 출연한 지 11년만이다. MBC에 대한 보은의 차원에서 이루어진 고현정의 이번 시상식 등장은 구랍 30일 전격 결정됐다.
고현정은 현재 지진희 조인성과 함께 8일부터 방송되는 SBS 드라마 '봄날'을 촬영 중이다.
/사진=구혜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