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日인기 주간지 표지모델 데뷔

"스마프, 다 펌프 등과 공연하고 싶다" 밝혀

도쿄(일본)=김원겸 기자 / 입력 : 2005.03.04 08:10
  • 글자크기조절
image


톱 가수 비가 일본의 인기 주간잡지 표지모델이 됐다.

비는 주간 여성잡지 '조세이지신'(女性自身) 3월 15일자 최신호 표지를 장식했으며, 이 잡지는 비의 인터뷰 기사와 함께 두 페이지 컬러 화보를 수록했다. '조세이지신'은 그동안 배용준, 이병헌, 박용하, 원빈 등 한류스타들을 표지모델로 쓰기도 했지만 가수로서는 비가 처음.


지난달 도쿄 시부야 AX홀에서 열린 쇼 케이스를 위해 19일 미국에서 일본으로 입국했던 비는 다음날인 20일 '조세이지신'과 인터뷰 했다.

비는 이 잡지를 통해 일본 가수들과 함께 무대에 서고 싶은 바람과 함께, 일본 팬들의 성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비는 '순조로운 일본 데뷔를 축하한다'는 말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공항에 많은 사람들이 와줘서 정말 고마웠다"고 성원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비는 "일본 팬도 한국 팬 이상으로 뜨거운 사랑 보내주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거기에다 일본과 한국이 가까워졌다고 생각한다"며 "최근 한일 아티스트들의 교류로 양국이 많이 가까워진 상황에서 스마프(SMAP)나 다 펌프(DA PUMP)와 같은 일본 가수들이 한국에서 공연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기회가 되면 이들과 함께 공연 무대에 서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

비는 또 자신의 일본어에 관한 이야기도 들려 줬다.

비는 "지난번 일본에 왔을 때는 '스시'와 '아이시테루'라는 말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마지 아이시테루'라는 말을 사용했다"고 말하며 친근감을 느끼게 했다. '마지'는 '매우' '진짜'라는 뜻으로 일본 젊은이들이 사용하는 말로 '혼또'와 같은 말이다. 비의 '마지 아이시테루'라는 말에 이 잡지는 '비에게 '마지 아이시테루'라는 말을 듣게 되면 황홀함을 느낄 것 같다'고 기술하며 젊은 여성층으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음을 시사했다.

image


'조세이지신'은 "비가 일본 데뷔 음반 'It's Raining'으로 첫날 오리콘 차트 11위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일본 진출을 이뤘다"고 소개했으며, 기사의 마지막 문장으로 "밝게 웃는 미소가 최고였다"라고 쓰며 비 특유의 귀여운 미소를 매력으로 평가했다.

<사진=비가 표지모델로 데뷔한 일본 인기 주간지 '조세이지신'의 표지(사진 위)과 두 페이지 컬러화보와 인터뷰 기사(사진 아래)>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