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 본드' 다니엘 크레이그, 포커 못해 제작진 '한숨'

정상흔 기자 / 입력 : 2006.04.0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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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카지노 로얄’의 주연배우 다니엘 크레이그가 극중 도박 신을 위해 카드게임을 새로 익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영국신문 선에 따르면, 총을 싫어하고 제임스 본드의 수동식 차 ‘애스턴 마틴 DB5’를 몰지 못해 007영화 팬들을 놀라게 한 ‘7대 본드’ 다니엘 크레이그가 극중 도박 장면을 위해 포커까지 새로 배워야 한 것. 영화 제작진은 카드 게임에 문외한인 그를 위해 게임 전문가를 그가 체류하는 독일 베를린 호텔까지 초빙해야 했다.


이 영화 관계자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다니엘이 카드를 못한다는 것은 정말 재미있다. 도박 신은 본드가 손님으로서 얼마나 쿨한지 보여주는 주요 장면이다. 하지만 게임을 가르치기 위해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은 다소 우스꽝스럽기도 하다”고 전했다.

007 영화 일부 열혈팬들은 다니엘 크레이그가 역대 본드 역 배우와 달리 금발에다 무명이라며 본드 역 캐스팅을 반대하는 ‘크레이그낫본드’라는 사이트를 개설하기도 했다. 숀 코너리, 로저 무어, 피어스 브로스넌 등이 역대 제임스 본드로 활약했다.

마틴 캠벨 감독이 연출하는 ‘007 카지노 로얄’은 인기 첩보 시리즈 007영화의 스물한번째 작품이다. 개봉은 올해 말. <사진설명: 영화 ‘007 카지노 로얄’에 출연한 다니엘 크레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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