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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후, '구타유발자들' 촬영하다 코뼈 부러져

김시후, '구타유발자들' 촬영하다 코뼈 부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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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기대주 김시후가 새 영화 '구타유발자들'(감독 원신연·제작 코리아엔터테인먼트)에서 코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고도 투혼을 불살랐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시후는 오는 31일 개봉을 앞둔 '구타유발자들'에서 동네 건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꽃미남 고등학생 현재 역을 맡았다. 곱상한 외모에 유약해보이기만 하는 현재는 그러나 반전의 핵심을 쥐고 있는 인물로 예상치못한 상황을 만들어낸다.


워낙 구타 장면이 많이 등장하다보니 대역 없이 촬영에 임했던 김시후는 액션신을 찍다 코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지만 끝까지 영화 촬영을 마쳤다는 것이 영화 관계자의 전언. 함께 작업한 선배배우 한석규 이뮨식 오달수 역시 "될 성 싶은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며 성실한 자세와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영화 '친절한 금자씨'에서 이영애를 짝사랑하는 연하남으로 처음 스크린에 진출한 김시후는 최근 개봉한 '짝패'에서도 류승완의 아역으로 등장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주·조연이 따로 없는 코믹살벌잔혹극 '구타유발자'에서 기존의 꽃미남 이미지를 완전히 벗고 선배들과 막힘없는 연기 호흡을 보인 김시후에게 충무로의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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