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올이 21일 소셜미디어에서 공개한 영상.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파리 무대에 오르기 전에 카디건 의상을 입어보며 "진짜 새가 되어주지"라고 의욕을 다지는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실제 지민은 한마리 새를 연상케 하는 몸짓으로 17-18일 파리 무대를 날아다녔다.
디올은 이날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지민이 '아리랑(ARIRANG)' 월드투어 파리 공연을 앞두고 커스텀 무대 의상을 미리 착용해보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지민은 아이보리 카디건에 소매에 긴 술 장식이 늘어진 소매가 달린 의상을 입고 한껏 마음에 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옷자락을 살짝 펄럭이며 "진짜 새가 되어주지"라고 의지를 다졌다.
길게 내려돈 소매와 밑단 프린지가 특징인 아이보리 컬러 카디건은 조나단 앤더슨 디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작품이다
해당 룩은 실제로 지민이 파리 공연 무대에서 선보인 스테이지 의상 중 하나로, 디올은 이번 영상 외에도 여러 편의 착용샷과 비하인드 영상을 연이어 공개하며 팬들의 관심을 붙잡았다.
지민은 디올 남성 2027 서머 런웨이 쇼에서 착용했던 컬렉션을 그대로 공연에 입었다. 17일과 18일 파리 공연 오프닝 무대에서 자수로 화려하게 장식된 18세기 왕자님 분위기의 긴 자켓과 후드티, 니트 가디건, 탱크톱 등 다양한 디올 맞춤 제작 의상을 착용했다. 특히 빨간 디올 후드티를 입고 'Dynamite' 무대를 선보인 모습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공유하며 화제성을 더했다. 이날 공연장에는 디올의 글로벌 PR 디렉터 피터 우츠도 직접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이 영상이 공개되자 팬들은 열광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SNS에는 "이 정도 미모는 학계에서 연구해야 한다", "디올 프린스 지민"이라는 반응이 이어졌고, 팬 계정들은 해당 영상을 앞다퉈 공유하며 "새 지민 디올 영상 뜨면 무조건 좋아요"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디올 프린스 지민'이라는 애칭까지 붙으며 관련 클립은 SNS에서 빠르게 확산됐다.
지민은 2023년 1월 16일 디올 글로벌 브랜드 앰버서더로 선정되며 한국 남성 최초로 이 자리에 오른 인물이다. 당시 디올의 남성 글로벌 브랜드 앰버서더는 전 세계를 통틀어 단 4명뿐이었다. 이후 지민은 디올 컬렉션 쇼마다 참석해 화제를 모아왔으며, 지난해 파리 패션위크에서는 포토월 배경에 비친 사진기자의 놀란 표정이 포착돼 "디올마저 놀라게 한 존재감"이라는 반응을 얻기도 했다. 올해 6월에도 디올 남성 2027 서머 컬렉션 쇼에 참석해 18세기 복식을 재해석한 자수 재킷 룩으로 각종 패션 매체의 베스트 드레서로 꼽힌 바 있어, 브랜드와의 협업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BTS는 지난 17일과 18일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유럽 투어 마지막 공연을 회당 9만 2000명씩, 총 18만 4000명의 관객과 함께하며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마드리드·브뤼셀·런던·뮌헨·파리 등 5개 도시에서 진행된 이번 유럽 투어는 총 71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2027년까지 이어질 월드투어의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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