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밭' 윤은혜 "'궁' 채경이가 성장한 모습"

영동(충북)=김수진 기자 / 입력 : 2006.07.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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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속 내 캐릭터는 '궁'에서 16살이었던 채경이가 26살로 성장한 모습으로 생각하면 된다."

오는 24일 첫방송되는 KBS 2TV 새미니시리즈 '포도밭 그 사나이'(극본 조명주ㆍ연출 박만영)에 출연하는 윤은혜가 밝힌 드라마 속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설명이다.


지난 13일 오후. 충북 영동의 한 포도밭에서 진행된 '포도밭 그 사나이'의 대박기원고사 및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윤은혜는 고무 장화를 신은 영락없는 시골처녀의 모습으로 변신해 있었다. 하지만 그는 "'궁' 속 채경이는 예쁘게 꾸며진 모습이다. '궁'에서 채경이가 밝고 명랑한 성격이었고 이 드라마 속 여주인공 역시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윤은혜는 이어 "이 드라마속에서 예쁘게 보이려고 해도 절대 그렇게 보일 수 없을 것이다"며 "화장을 진하게 하는 편도 아니지만 진하게 할 수 도 없다. 화장을 하고 일을 하다보면 곧바로 화장이 지워진다"고 말했다.

총 16회 분량 중 14회가 충북 영동의 포도밭 촬영인 것에 대해서는 "시골이 낯설지 않다. 어릴 때 전북 진안에 살고 계신 외할머니댁에 자주 갔었다. 당시 과일 서리도 하고 뛰어놀던 게 생각나 좋다"며 "화장실 가는 것이 조금 불편한 것 외에는 공기도 좋고 옛날 생각도 나서 좋다"고 밝혔다.


윤은혜는 이날 "이 작품은 내가 시놉시스를 처음부터 끝까지 쭉 읽어내려 간 작품이다. 너무 재미있게 읽었고 내가 연기하면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해 출연을 결심했다"며 "'주몽'이 경쟁작인데 시청률에 신경쓰지 않겠다. 시원하고 편안한 드라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포도밭 그 사나이'는 시골처녀 윤은혜가 시골총각 오만석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사진=구혜정기자 photon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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