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사 "지금은 비상방송체제"..메인뉴스 연장방송

SBS는 오전시간대 부분 수정

연예부 기자 / 입력 : 2006.10.1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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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3사 KBS 1TV 'KBS 뉴스 9',MBC '뉴스데스크',SBS 'SBS 8시뉴스'(왼쪽부터)


KBS와 MBC가 북한 핵실험 성공 특보와 관련, 10일 오후 9시 메인 뉴스프로그램을 연장 방송키로 결정했다.

오후 9시부터 한시간 동안 방송하는 KBS 1TV 'KBS 뉴스9'는 10분을 더 연장해 오후 10시 10분까지 방송될 예정. MBC의 간판 뉴스 프로그램인 '뉴스데스크'는 오후 8시부터 110분간 특집으로 방송된 예정이다.


KBS는 'KBS 뉴스 9' 이후 '생로병사의 비밀'을 대신해 북핵실험 관련 보도특집을 1시간 동안 방송한다. MBC는 정규 뉴스를 10~20분씩 확대할 방침. 이에 따라 오후 3시 10분 '특선 다큐멘터리', 오후 6시50분 '레인보우 로망스', 오후 8시20분 '얼마나 좋길래'의 정규 방송이 취소될 예정이다.

MBC 편성국 관계자는 이날 "정규편성을 지키는 가운데 속보에 대해서는 유연하게 대처한다는 계획"이라며 "9일 '개그야'의 방송이 취소된 것과 같이 긴급 속보가 있을 경우 이같은 편성도 얼마든지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SBS는 이날 메인뉴스인 'SBS 8시 뉴스'를 그대로 방송하는 대신 이날 오전 5시부터 한시간 동안 '뉴스속보'를 방송했으며, 연이어 오전 6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생방송 모닝와이드' 1, 2부를 '북한핵실험특집'으로 방송했다.


SBS 편성국 관계자는 "방송법에 의하면 전시상황 등 국가중대사가 발생할 경우 비상방송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며"광고비 등을 고려하면 SBS는 굉장한 피해를 입었지만, 전직 대통령들이 소환될만큼 중요한 사안인데 '돈'이 문제는 아니다.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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