닝 하오 감독 "'크레이지 스톤'과 '오션스 일레븐' 비교말라"

부산=김경욱 기자 / 입력 : 2006.10.18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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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 '크레이지 스톤'의 닝 하오 감독>


제 11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 '크레이지 스톤'의 닝 하오 감독이 자신의 영화가 할리우드영화 '오션스 일레븐'과 비교되는 것에 대해 불쾌한 심정을 드러냈다.

닝 하오 감독은 18일 오후 부산 해운대 시네마테크에서 진행된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 기자회견에 참석해 일각에서 이번 영화가 '오션스 일레븐'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에 대해 비교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그는 "'오션스 일레븐'은 절반밖에 보지 못했다"면서 "3명정도 모였을 때까지 봤다. 내용이 어떻게 전개됐는지 모른다"고 밝혔다.

닝 하오 감독은 이어 "내가 영화를 통해 무엇을 말하고 싶었는지는 관객의 입장에서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면서 "'오션스 일레븐'과 비교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크레이지 스톤'은 보석을 훔치려는 일당과 이를 막으려는 공장 관리인들 사이의 좌충우돌 소동을 그린 블랙코미디로 허상을 쫓는 현대인의 모습을 비웃는 통렬함으로 중국 내에서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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