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워너비 '소몰이 창법'에 日열도 '감동'

'sg워너비 라이브 인 재팬2' 공연 성황리에 열려

도쿄(일본)=김지연 기자 / 입력 : 2006.11.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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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공연을 벌이는 sg워너비
남성 3인조 sg워너비가 뛰어난 가창력으로 일본 열도를 사로잡았다.

sg워너비는 12일 오후 도쿄 NHK홀에서 ‘sg워너비 라이브 인 재팬 2’공연을 갖고 3500석 객석을 가득 채운 팬들을 열광케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 5월13일 이후 일본에서 갖는 두 번째 단독콘서트로 총 2회에 걸쳐 열린 이날 공연은 판매개시 4일만에 7000석이 모두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sg워너비는 일본에서 방영된 드라마 '호텔리어'의 OST를 불러 일본 내에서 이름을 알렸다.

sg워너비 '소몰이 창법'에 일본팬들 열광의 도가니

일본에서 두번째 단독콘서트에 나선 sg워너비는 이날 약간 긴장된 모습으로 무대에 등장해 히트곡 '죄와 벌'을 부르며 단박에 일본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연이어 sg워너비는 '사랑하길 정말 잘했어요' '입술만 깨물고 있죠' '느림보' '살다가' '타임리스' 등 총 22곡의 노래를 부르며 2시간 동안 열창했다.


일본팬들이 열광한 순간은 sg워너비 멤버들이 개인적으로 준비한 무대. sg워너비의 김용준은 한동준의 '너를 사랑해'를 부르며 무대 아래로 내려가 팬들에게 일일이 장미꽃을 선물하는가 하면 관객 중 한 명을 무대 위로 초대해 장미꽃다발과 인형을 선물했다. 이에 일본팬들은 일제히 '용준, 안돼'라며 질투어린 소리를 질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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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공연무대에서 열창하는 sg워너비
또 다른 멤버 채동하는 영화 '러브액추얼리'의 극중 모습을 흉내내 스케치북에 '일본 두번째 방문인데 아직도 떨린다. 다른 언어를 쓰는 우리가 음악으로 하나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여러분 덕이다. 사랑합니다'라는 내용의 편지를 써와 일본팬들에게 감동을 줬다. 채동하는 또 레인보우의 'Since You Been Gone'을 불러 한순간 공연장의 분위기를 변화시키기도 했다. 막내 김진호는 일본그룹 안전지대의 멤버 타마키 코지의 '프렌드'를 불러 가창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공연 후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진 마가타 상(47)은 "sg워너비의 노래를 듣고 노래가 너무 좋아 팬이 돼 이번 공연까지 오게 됐다"고 공연관람 소감을 밝혔다.

일본팬들, '가와이' 연발..김용준은 '욘사마'

또 일본팬들은 sg워너비가 노래 부르는 모습과 공연 중간 연출되는 에드리브에 '가와이'를 연발하며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특히 sg워너비의 김진호가 이번 공연을 위해 준비한 일본어에 일본팬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며 흥분했다.

공연 중 일본팬들의 sg워너비 세 멤버의 행동 하나하나에 '가와이'를 연발했으며, 김용준을 '욘사마'로 부르기도 했다. 이에 김진호는 "용준 형은 '이미테이션 욘사마'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날 공연에는 후배가수 씨야가 게스트로 무대에 서 눈길을 끌었다. 씨야는 sg워너비와 함께 ''사랑하기 때문에'를 불렀으며, 자신들의 히트곡 '구두' '미친 사랑의 노래'를 불러 일본팬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또 최근 sg워너비와 한솥밥을 먹게 된 이효리가 공연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공연에는 소니매거진, 엔조이 코리아, 월간 K-Boom, 등 24개의 일본 매체 40여명의 취재진이 열띤 취재경쟁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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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워너비 무대에 열광하는 일본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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