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고, 김수현 작가 영입..제작시스템 구축

정형석 기자 / 입력 : 2007.01.26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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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세고}엔터테인먼트는 26일 최근 지분을 인수한 미디어플랜트가 보유하고 있던 김수현 작가의 매니지먼트 권한 일체를 양수하게 됐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세고는 김수현 작가와 관련한 저작물을 방송사 및 기타 사용자에게 제공하고 이와 관련한 방송권, 복제권, 배포권, 공연권 등에 대한 권한 행사를 독점적으로 대리한다. 또한 저작권 중개업무, 저작물 사용료 징수 관리, 방송극본의 집필 등을 매니지먼트하게 된다.


세고는 기존 차인표, 천정명, 이요원 등의 스타급 연기자 및 '말아톤'의 정윤철, '화려한 휴가'의 김지훈 등 영화감독의 매니지먼트에 이어 방송계의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김수현 작가의 매니지먼트까지 담당하게 됐다.

세고의 이같은 행보는 작가-감독-배우로 이어지는 영상콘텐츠 제작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드라마 제작비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감독, 스타연기자 등의 인력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근 드라마 작가의 영입은 드라마 제작사들의 공통된 움직임이다. 하지만 세고는 단순한 작가의 영입과 작품 제작이 아닌 작가가 작품에만 전념할 수 있는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시도하고 있다.


김응석 세고 대표는 "드라마나 영화의 핵심 경쟁력은 탄탄한 극본과 시나리오를 창작하는 작가 역량에 있다"며 "향후에도 유망 작가들을 영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고는 일단 하고 보자는 식의 묻지마식 드라마를 양산하기 보다는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드라마제작을 통해 알찬 내실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차별화된 드라마 기획 및 마케팅을 펼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영입, 첫 번째 드라마를 기획하고 있다. 아울러 김수현 작가가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작품 라이브러리도 새로운 캐쉬 카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세고는 향후 매니지먼트를 통한 연기자 활용과 자체 소속 작가 및 연출자 확보, 드라마 투자펀드 조성 등을 통해 드라마 사전 제작 시스템을 구축하고 해외시장을 대상으로 한 방송 콘텐츠 투자, 배급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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