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지 "비난 알지만 그래도 연기자가 좋다"

김수진 기자 / 입력 : 2007.01.2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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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지 ⓒ박성기기자 musictok@


"가수가 연기 한다는 비난 받아도 난 연기자가 좋다"

베이비복스에서 연기자를 선언한 김이지가 연기에 대한 강한 열정을 드러냈다.


김이지는 최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가수에서 연기자로 변신을 시도한 것에 대한 일부 비난에 대해 안타까움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연기자로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밝혔다.

김이지는 "가수에서 연기자로 겸업을 하거나, 연기자로 변신한 연예인에 대해 일부에서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낸다. '가수가 연기를 하네', '이제 인기 없으니까 연기하냐'는 식의 시선을 볼 때면 사실 충분히 염두에 두었던 일이지만 한 사람으로서 가슴이 아프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이어 "하지만 그래도 연기자가 좋다. 가수와 연기자 둘 중에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면 당연히 연기자를 선택하겠다"고 당당하게 밝혔다.


김이지는 베이비복스로 데뷔하기 이전 경희대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하던 무용학도다. 가수 데뷔 당시에도 기왕 연예인을 할 것이면 연기자를 하고 싶었던 그다.

김이지는 "'베복'으로 활동할 때도 연기자가 마지막 목표였기 때문에 가수를 하면서 꾸준히 연기 공부를 했었다"며 "가수와 연기자 겸업을 하거나 아니면 연기자로 아예 분야를 바꾸신 분들 역시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함이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가수 출신 연기자라는 꼬리표는 따라다니기 마련이다. 이 꼬리표를 없애기 위해서는 실력이 뒷받침되는 수 밖에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가수 출신 연기자에 대한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일부 안티팬분들도 '얼마나 잘하나 보자'는 색안경을 벗고 냉정하게 연기로 평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5년 베이비복스를 탈퇴한 김이지는 그동안 KBS '드라마시티-너무도 착한 그녀'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성공적인 데뷔식을 치렀다. 현재는 케이블 채널 m.net의 생방송 연예정보프로그램 '와이드 연예뉴스'를 진행하고 있다.

김이지는 "가수로 무대에 설 때도 생방송이었지만, 당시에는 리허설이라는 게 있었다. 하지만 현재 진행중인 '와이드 연예뉴스'는 실시간 연예정보를 전달하기 때문에 방송 5분 전에 대본이 나오는 말 그대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생방송 진행 역시 연기자로 활동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순발력을 비롯해 정확한 대사 전달 능력이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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