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 "'하얀거탑' 보고 김명민에 빠졌죠"

유순호 기자 / 입력 : 2007.04.2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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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홍기원 기자 xanadu@>


탤런트 최진실이 MBC 드라마 '하얀거탑'에서 열연한 김명민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최진실은 최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하얀거탑'을 정말 감동 깊게 봤다"며 "부러울 정도로 정말 연기를 잘하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김명민을 평가했다.


김명민과 최진실은 각각 KBS1 '불멸의 이순신'과 KBS2 '장밋빛인생'의 주인공으로 열연하며 2005년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대상과 최우수연기상을 나눠 가진 바 있는 국내 대표 남녀 배우다.

최진실은 "개인적으로 전혀 친분이 없어 당시 시상식 때 잠시 스쳐지나며 인사만 나눴을 뿐이었다"며 "우연히 '하얀거탑'을 보고 김명민씨가 출연하는 것을 알았는데, 특히 막바지에 죽음을 향해 가는 김명민씨의 연기는 탁월했다"고 말했다.

최진실은 '하얀거탑'에서 주 촬영기법으로 사용됐던 인물의 타이트 샷에 눈길이 끌려 자신이 출연하고 있는 MBC '나쁜여자 착한여자'에서도 제작진에 타이트 샷을 부탁했을 정도였다고 '하얀거탑'의 열혈 팬임을 자처했다.


또 그는 "변희봉 이정길 선생님 등도 그렇게 멋있게 보일 수가 없었다. 심지어 주말에 본 '하얀거탑'의 여운이 일주일 내내 남아 우리 드라마 촬영 중에도 온통 '하얀거탑' 생각이 날 정도였다"며 "원작 소설 '하얀거탑'까지 사서 읽었다"고 말했다.

최진실은 "최근 드라마중 최고의 작품은 '하얀거탑'이었다. 연기자로서 어떻게 연기하나를 본 것이 아니라 평범한 시청자로 봤다"며 "정말 출연자들에게 사인한장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 말했다.

또 최진실이 '하얀거탑'에 매료됐던 이유로 꼽은 것은 엄격한 위계질서 속에 조직생활을 하던 의사의 모습. 최진실은 "'하얀거탑'을 보면서 참 의사가 멋있다는 느낌을 가졌다"며 "이런 이야기를 '나쁜여자 착한여자'에서의 파트너인 이재룡씨 앞에서 같은 의사인데 어쩜 이렇게 다르냐며 핀잔을 준 적이 있다"고 일화를 소개했다.

'나쁜여자 착한여자'의 주연을 맡은 최진실은 남편(이재룡)의 외도를 알고도 분노와 복수 대신 다시 남편의 마음이 돌아오기를 바라는 착한여자 세영 역을 맡아 안방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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