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PD "'하이킥' 영화화, 시청자 관심에 달렸다"

유순호 기자 / 입력 : 2007.04.29 14:59
  • 글자크기조절
image


인기 시트콤 MBC '거침없이 하이킥'의 영화화가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연출자인 김병욱 PD가 영화화의 관건은 시청자의 관심도에 달렸다고 밝혔다.

김병욱 PD는 29일 전화통화에서 "'거침없이 하이킥'을 영화로 만들어 보자는 생각은 지난 1월쯤 했다"며 "제작사와 의견을 주고받은 정도이며 성사 가능성은 반반이다"고 말했다.


영화화가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종영 시점까지 캐릭터가 소진되지 않고 여전히 다른 이야기를 전개해 나갈 수 있을 정도로 시청자들이 관심을 가져주느냐"라고 설명했다.

김 PD는 "처음 영화화를 생각했을 당시 전제 조건은 TV로 다 하지 못한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를 영화로 풀어보는 것이었다"면서 "그러나 연장 방송이 결정되면서 그 이후에 어떤 새로운 내용이 있을지 고민을 해 봐야 할 것이며, 종영시점까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유지될 지도 지켜봐야할 문제다"고 밝혔다.

'거침없이 하이킥'은 높은 인기로 인해 주말에도 2시간씩 재방송을 하는가 하면 케이블을 통해서도 상당한 시간의 재방송이 나가고 있다. 재방송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는 식을 줄 모르지만 잦은 노출로 인해 캐릭터에 대한 관심도는 떨어질 수도 있다고 김 PD는 우려했다.


김 PD는 "영화는 작품성도 중요하지만 흥행 여부도 중요하다. 영화화에 대해 배우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실행 여부는 좀 더 신중히 검토해 봐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KBS2 시트콤 '올드미스 다이어리'가 지난해 말 영화로 만들어져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