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주승 "조용히 생을 마감하고 싶다"

부천(경기)=김원겸 기자 / 입력 : 2007.08.14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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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주승의 영정 ⓒ홍기원 기자


13일 췌장암으로 타계한 탤런트 김주승이 조용히 생을 마감하고 싶다는 유언을 남긴 것으로 밝혀졌다.

김주승의 유족 대표는 14일 오후 10시30분께 빈소가 마련된 경기도 부천 석왕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고인과 드라마 제작을 함께 했다는 유족은 "13월 오전 8시께 고인이 운명했다"면서 "10년 전 수술했던 신장암이 전이되면서 1년 전부터 투병생활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의 죽음을 외부에 알리지 않은 것과 조문객이 없는 빈소, 언론에 철저히 비공개를 했던 이유 등에 대해 "고인의 유언이었고, 어머니의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동료 연기자 등에 알리지 않은 이유는 고인의 유언 때문이었다. 고인은 조용히 (생을)마감하고 싶다고 유언했다. 그리고 어머님이 막내 아들의 마지막 모습을 세상에 보이고 싶어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머니의 마음을 십분 받아들여 동료 연기자들에게도 알리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한편 유족은 고인의 빈소를 약 10분간 취재진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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