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나' 여운계→김수미 교체, 시청자 논란

김태은 기자 / 입력 : 2007.09.1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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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대하사극 '왕과 나'에서 쇠귀노파 역이 여운계에서 김수미로 바뀌면서 시청자들의 논란을 낳았다.

쇠귀노파는 사설 내시양성 교육기관인 내자원을 이끌며 이야기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인물로, 중견배우 여운계가 캐스팅됐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하면서 김수미가 대타로 투입됐다.


10일 방송에 첫 출연한 김수미에 대해 시청자들은 '낯설다'는 반응과 '기대된다'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전자는 여운계의 연기에 익숙해져 몰입이 안된다는 의견이고, 후자는 현대극에서 매력을 발휘해온 김수미가 사극에서 강렬한 이미지로 여운계의 빈자리를 채워달라는 바람이다.

여운계와 김수미는 현재 한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어, 이같은 인연으로 김수미가 바통을 이어받아 빈 자리를 채우게 됐다.

신장염으로 수술을 받게 된 여운계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과로로 신장에 작은 염증이 생겨서 떼어내는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며 "회복되는 대로 연기에 복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왕과 나' 제작진은 이날 방송 말미에 '쇠귀노파 역 여운계씨의 쾌유를 기원합니다'라는 자막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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