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 SBS '일지매' 주연 낙점..슈퍼히어로 부활

김태은 기자 / 입력 : 2007.10.1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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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균 기자 tjdrbs23@


청춘스타 이준기가 SBS '일지매'(극본 최란·연출 이용석)의 타이틀롤로 발탁됐다.

드라마 관계자는 12일 "이준기가 내년 5월 방송예정인 '일지매'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며 "'일지매'는 조선 중기 가상의 의적 일지매를 슈퍼 히어로로 그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역적으로 몰린 아버지가 죽음을 당한 후 저잣거리 '양아치' 용이로 살아가지만, 진짜 모습은 세상에 대한 냉소적인 시선을 지닌 인물이다. 자신의 복수를 의해 도적이 됐지만 점차 민중의 삶과 고통을 느끼고 그들을 위한 의적이 된다.

제작진은 "조선시대 양반자제와 부녀자들이 자식의 과거합격을 위해 다녔다는 북촌의 족집게 과외방, 양반집 아녀자들의 북촌 미방, 양반집 자제들을 위한 과거대리시험, 과거장의 커닝문화, 검은 돈 세탁, 병역비리, 땅 투기 등을 배경과 사건으로 등장시켜, 조선조라는 무대 위에서 부패하고 부조리한 오늘날 우리 사회의 모습을 풍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궁'의 황인뢰 PD도 내년 고우영 화백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일지매'를 비슷한 시기 선보일 예정이라, 두 작품의 대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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