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국무회의부터 영어로 해라"

김지연 기자 / 입력 : 2008.02.04 17:54
  • 글자크기조절
image


가수 신해철이 정치인들부터 국무회의를 영어로 진행하라며 인수위 영어정책을 강도높게 비난했다.

신해철은 지난달 30일 자신이 진행하는 인터넷 라디오 방송 '고스트 스테이션'에서 인수위의 영어 공교육화 정책은 반민주적인 작태라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특히 신해철은 이날 "정치인들부터 먼저 국무회의를 영어로 진행하고 나서 우리에게 영어교육을 시키겠다는 말을 하라"며 "국회에서 반드시 영어로 토론하고 이같은 정책을 실시할 것인지 표결에 부치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엄격히 얘기해 정치인들도 영어를 제대로 하지 못하지 않냐"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신해철은 "전국민이 영어를 하게 만들겠다는 발상은 불가능할 뿐 아니라 가능해서도 안된다. 반민주적이기 때문"이라며 "미국 LA에서도 한인타운에서 영어를 전혀 안 쓰는 사람도 있는데 전국민이 영어를 해야 한다는 발상은 어디서 나온 생각"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대통령직 인수위는 지난 30일 발표를 통해 정부가 영어전문교사를 대거 채용하고 초중고 영어수업시간을 확대해 수준별 수업을 하면서 영어 수요를 공교육으로 끌어온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