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마크는 1947년 영화 '죽음의 키스'에서 냉혹한 살인자 역할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그가 오싹한 웃음소리를 내며 노부인이 타고 있는 휠체어를 층계 밑으로 굴려 살인하는 장면은 당시로서는 충격을 불러 일으켰다. 그는 이 영화로 아카데미 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존 웨인과 출연한 '알라모', 커크 더글러스와 공연한 '서부로 가는길' 등 서부극과 형사 마디간(헨리 폰다 주연) 등 액션물 총 40여편에 출연, 지적이면서도 날카로운 캐릭터를 소화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