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 측 "팬 위해 5집 홍보 활동 계속"

길혜성 기자 / 입력 : 2008.04.11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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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소속사 측이 팬들을 위해 거북이 5집 홍보 활동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거북이 소속사인 부기엔터테인먼트 측은 11일 오후 여러 언론사로 보낸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일 심근경색에 의한 갑작스런 죽음으로 많은 이들의 애도 속에 생을 마감한 '터틀맨' 고(故) 임성훈의 건강하고 밝은 모습이 그대로 담겨 있는 거북이 5집 후속곡 '마이 네임'의 뮤직비디오를 다음 주 초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기엔터테인먼트의 채영곤 대표는 "고인이 몇 달을 밤을 지새워가며 직접 작사 작곡하는 등 남다른 공을 들였던 5집 앨범을 더 많은 대중들이 듣을 수 있도록 계속 홍보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채대표는 또 "아직까지 거북이의 정확한 향후 행로에 대해서는 결정이 난 것이 없다"며 "여자 멤버들인 지이와 금비는 아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해 추후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현재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소속사 측에 따르면 고 임성훈의 생전 마지막 모습을 담은 MBC '행복주식회사-만원의 행복'은 오는 12일 오후 전파를 탄다.


소속사 측은 "터틀맨은 '만원의 행복' 도전자인 가수 KCM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3월25일 하루 동안 '대신맨' 으로 멤버들과 함께 '만원의 행복'을 즐겁게 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만원의 행복' 제작진은 방송 여부에 대해 내부적으로 많은 고민을 했지만 지병에도 늘 즐거운 음악을 추구했던 고인의 음악 세계를 알리고, 그의 편안하고 유쾌했던 모습을 오래 기억하고 싶어하는 팬들을 위해 소속사와 유가족의 동의를 얻어 방송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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