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동승자, 수술불구 아직 의식불명

오후 8시 중환자실 면회가져

최솔미 기자 / 입력 : 2008.04.29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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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그룹 먼데이키즈의 김민수(23)와 함께 오토바이를 탔던 이모씨(24)가 수술을 받은지 몇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씨는 29일 오전 사고 직후 서울대 보라매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신경외과 수술을 받았으나, 이날 오후 8시께 이뤄진 중환자실 면회에서도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한 상태였다.


기자는 이씨 가족 및 친구 10여명과 함께 이씨를 면회했으며, 면회 당시 이씨는 오열하는 가족들의 모습을 전혀 알아보지 못한채 침대를 지켰다.

때문에 이씨의 아버지는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아들을 차마 지켜보지 못하고 금새 병실을 떠났으며, 어머니는 눈물을 흘리며 아들의 부르짖었다.

이씨는 평소 故 김민수와 고교시절부터 친하게 지낸 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민수는 이날 오전 6시20분께 신림동 신림중학교 앞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커브길에서 핸들을 꺾지 못하고 가로등을 들이받는 사고로 사망했다. 의사가 밝힌 사인은 흉강과 복강내 과다 출혈로 인한 쇼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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