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가수, 은퇴한 이후라면 괜찮아”

이승희 인턴기자 / 입력 : 2008.05.13 07:09

글자크기조절
- 가나다라마
- 가나다라마
- 가나다라마
- 가나다라마
- 가나다라마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는 방송에서 자신의 숨겨진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

12일 방송된 SBS ‘더 스타쇼’에서 김연아는 소녀시대 태연의 ‘만약에’를 열창해 숨겨 놓은 노래 실력을 뽐냈다.

김연아는 노래를 잘하는데도 불구하고 노래 부르는 것을 갈등한 이유에 대해 묻자 “운동 선수다보니깐 그 외의 일들을 하면 쑥스러운 것도 있고 걱정도 된다”고 털어놨다.

김연아는 “만약에 이 화면을 보고 누군가가 이 다음에 가수 제의를 하면 어떻게 생각하는지?”라는 질문에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없다”고 대답했다.

이어 그는 가수 한영이 듀엣 곡을 제의하자 “은퇴한 이후라면 괜찮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MC 박수홍은 “저는 드디어 찾았습니다. 박고태 이후에 신인 가수를 찾고 있었습니다”라며 “가수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대단한 실력을 갖고 있다”고 칭찬을 아까지 않았다. 또한 가수 붐은 “저건 아마추어 실력이 아니다”고 감탄했다.

김연아는 평소에 음악에 관심이 많아 본인의 안무에 필요한 곡을 직접 고른다고 한다.

김연아가 '더 스타쇼'에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방송이 나가기 전부터 UCC 동영상으로 제작돼 인터넷에 확산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