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집해제' 조성모 "빨리 노래하고 싶다"

구리(경기)=최솔미 기자 / 입력 : 2008.05.2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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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성모.ⓒ홍봉진 기자


발라드 스타 조성모가 2년2개월 간의 공익근무 요원 복무를 마치고 사회로 돌아왔다.

조성모는 23일 그동안 공익 요원으로 근무해 온 경기도 구리시청에서 소집 해제를 명받았다.


조성모는 이날 오후 1시께 구리시청에 모습을 드러냈다. 조성모는 당초 오전 9시께 시청으로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지방과 해외에서 조성모를 만나기 위해 모인 팬들을 위해 시간을 여유롭게 조정했다.

이날 구리시청 앞에는 일본 팬을 비롯, 250여명의 팬들이 아침부터 조성모의 모습을 보기위해 기다렸다. 팬들은 정성껏 준비한 꽃다발과 플랜카드 등을 준비해 조성모를 맞았다. 이날은 특히 조성모의 아버지 조춘윤씨가 아들과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조성모는 검은색 상하의의 깔끔한 옷차림에 모자를 쓰고 나타났다. 조성모가 도착하자 현장에 모인 팬들은 환호로 조성모를 반갑게 맞았다. 조성모는 팬들을 향해 밝은 표정으로 손을 흔들며 인사를 나눴다.


조성모는 "무사히 복무를 마칠 수 있게 도와주신 많은 팬들과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인사를 전했다.

조성모는 또한 "그동안 팬들이 많이 기다려 주셨는데 빨리 보고싶다. 어서 앨범 준비해서 팬들을 만나고 싶다"고 가수로소의 소망을 표현하기도 했다.

조성모는 지난 2006년 3월30일 충남 논산 훈련소에 입소한 뒤 한 달여 간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직후 22일까지 2년여 동안 경기도 구리 시청 문화예술과에서 공익 근무 요원으로 복무했다.

23일 구리시청 문화예술과 한 관계자는 "조성모는 매일 구리시청으로 출근해 사무실 청소를 하기도 하고 사무 보조 역할을 담당했다. 지역 문화 예술 행사에 참여해 무대에 올라 노래를 하기도 했다"며 조성모의 업무를 상세히 얘기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조성모 허드렛 일도 마다 않으며, 동료들과도 잘 지냈다"며 칭찬했다.

조성모는 1998년 '투 헤븐'으로 가요계에 데뷔해 발라드 가수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다. 조성모는 '아시나요' '다짐' '가시나무' '불멸의 사랑' 등을 히트시키며 특유의 미성과 세련된 외모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조성모는 소집 해제 후 소속사와 협의 뒤 새 앨범 발매 시기 등을 최종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성모와 같은날 입소한 뒤 서울 용산구 효창동 효창종합사회복지관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했던 가수 김종국도 이날 2년2개월의 공익근무를 마치고 소집 해제를 명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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