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집해제' 조성모 "종국아, 열심히 하자"(일문일답)

구리(경기)=최솔미 기자 / 입력 : 2008.05.2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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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조성모. ⓒ홍봉진 기자


'발라드 황제' 가수 조성모가 더 건강해진 모습으로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조성모는 23일 2년2개월간 공익 요원으로 근무해 온 경기도 구리시청에서 소집 해제를 명받았다.


조성모는 이날 오후 1시께 구리시청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구리시청에는 일본 팬을 비롯, 250여명의 팬들이 아침부터 조성모의 모습을 보기위해 기다렸다.

조성모는 팬들을 향해 밝은 표정으로 손을 흔들며 인사를 나눴다. 조성모는 연신 환한 웃음으로 팬들의 성원에 화답하며 짤막하게 노래도 부르는 등 솔직한 모습을 그대로 드러냈다.


조성모는 지난 2006년 3월30일 충남 논산 훈련소에 입소한 뒤 한 달여 간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직후 22일까지 2년여 동안 경기도 구리 시청 문화예술과에서 공익 근무 요원으로 복무했다.

조성모는 소집 해제 후 소속사와 협의 뒤 새 앨범 발매 시기 등을 최종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조성모와의 일문일답.

- 소집해제 후 가장 하고 싶은 일은?

▶ 여행가고 싶다. 특히 외국으로는 나갈 수 없기 때문에 외국 여행도 하고 싶다.

- 몸짱이 되었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 저녁시간에는 조금 여유가 있어서 운동을 했다. 하지만 닭가슴살만 먹거나 그렇진 않았다. 조금 더 신경써서 운동을 했을 뿐이다.

- 김종국도 오늘 소집해제 했는데, 김종국에게 한마디 한다면?

▶ 종국아! 많이 쉬었다. 우리 열심히 일하자!

- 향후 활동 계획은 세웠나?

▶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더 준비를 한 후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 2년여의 공백기가 있었는데 최근 가요계에서 '내가 봐도 예쁘다'하는 가수가 있나?

▶ 빅뱅 좋아한다. (웃음) 소녀시대도 좋아한다.

- 일본 활동에 전념할 계획이란 얘기가 있다.

▶ 아직 정해진 계획은 없다. 일단 국내에서 활동 후 구체적인 계획을 만들 생각이다.

- 2년여 시간을 어떻게 보냈나.

▶ 가수 활동을 하지 않으면서 노래하고 일하는 것이 참 소중하다는 것을 느꼈다. 조금씩 준비한 것들 더 많이 보충해서 빨리 보여주고 싶다.

- 일부 팬들은 시청에 상주했다고 한다.

▶ 거의 매일 시청에 출근하다시피 한 친구들이 있었다. 초반에만 그러다 포기할 줄 알았는데 끝나는날 까지 지켜주어 고마울 따름이다. 그들과 가까이 허물없이 지냈던 시간도 참 소중하다.

- 그들 중에 특히 기억에 남는 팬이 있나?

▶ 나보다 우리 시청 직원들과 더 친해진 팬들도 있다. 어느 순간 사무실에 들어와 그들과 얘기를 하고 있기도 했다.

- 팬들에게 한마디.

▶ 오랫동안 기다려 주어 감사하다. 특히 무사히 근무를 마칠 수 있도록 도와준 팬들. 준비 잘해서 빨리 가수의 모습으로 나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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