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60대 여심, '일지매' 이준기에 '흔들'

최문정 기자 / 입력 : 2008.06.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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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일지매'에 출연 중인 이준기 ⓒ홍봉진기자 honggga@


'일지매' 이준기의 매력이 여심을 흔들었다.

18일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SBS 수목드라마 스페셜 '일지매'(극본 최란ㆍ연출 이용석)의 8회까지 방송분은 전체 시청자층 중 30~60대 여성들이 50%가까이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이하 동일기준)


지난 5월 21일부터 6월 12일 8회 분량동안 남자 4~9세, 남자 10대 부터 60대까지와 여자 4~9세, 여자 10대 부터 60대까지 나이대별로 나눠서 조사한 결과, 여자 30대가 15.3%를 기록하며 각 세대 중 가장 많이 '일지매'를 시청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그리고 여자 40대와 여자 60대가 각각 12.3%와 10.3%를, 여자 50대는 9.1%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전체 시청자들 중 30~60대 여성층들은 무려 47%나 차지했다.

'일지매'의 주인공인 이준기는 본격적으로 등장한 2회부터 8회 방송분까지 우물과 얼음물에 연달아 빠지는 장면, 말에 끌려가는 장면, 실제를 방불케하는 격투장면을 직접 소화해내며 열의를 보이고 있다.


또 지난 12일 방송된 8회분에서는 어렵게 만난 누이 연이(손태영 분)가 단두대의 이술로 사라지는 걸 직접 목격한 뒤 집에 돌아와 입에 떡을 문 채로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시청자의 호평을 받았다.

조연출 최영훈 PD는 "일지매 이준기가 앞으로 의적으로서 액션장면을 포함해 종횡무진활약하며 남성미 넘치는 모습들도 선보이게 되는데 그러면 여심뿐만 아니라 남자들의 마음도 빼앗을 것이다"며 지금보다 더 큰 자신감을 보였다.

SBS '일지매'는 12일 방송에서 23%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수목드라마 경쟁 우위를 점하며 인기몰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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